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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주 2가백신 접종 12~17세로 확대…'집중 접종' 연말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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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

    내주 2가백신 접종 12~17세로 확대…'집중 접종' 연말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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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심요약

    "중증위험 높은 면역저하자·기저질환 청소년 접종 적극 권고"
    겨울철 재유행後 10대 청소년 재감염률 17%대…평균 상회
    기초접종 완료자 대상 BA.1, BA.4/5 기반 화이자 백신 접종
    고령층·감염취약시설 접종률, 집중기간 2주 늘려 더 올리기로

    모더나 제공모더나 제공
    내주부터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에 효과가 있는 개량 백신(2가 백신) 접종대상이 만 12세 이상 청소년으로 확대된다.
     
    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오는 12일부터 12~17세 청소년도 코로나19 2가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바이러스가 활동하기 유리한 동절기를 맞아 한동안 7차 유행이 계속되리란 점, 인플루엔자(계절독감)가 기승을 부리는 등 '트윈데믹'(감염병의 동시유행)이 현실화되고 있다는 점 등을 함께 고려한 결정이다.
     
    현재는 기초접종(2차 접종)을 마친 만 18세 이상 성인이면 접종이 가능하고, 고위험군인 60세 이상,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 등은 '0순위' 접종 권고대상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임을기 예방접종관리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겨울철 재유행이 지속되고 있고 인플루엔자 등 다양한 호흡기 질환 유행 가능성이 높은 만큼 특히 면역저하·기저질환 등이 있는 고위험군 청소년의 경우에는 접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제공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제공
    구체적으로 만성폐질환·만성심장질환 등의 만성질환, 당뇨, 비만, 면역억제제 복용 등에 해당사항이 있는 10대는 접종이 '적극 권고'된다. 또 이에 준하는 고위험군으로서 접종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의사 소견에 따라 역시 접종을 권고한다.
     
    접종 백신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접종 연령을 '12세 이상'으로 허가한 BA.1 및 BA.4/5 변이 기반 화이자 백신이다. 다만,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 성분에 중증 알레르기 발생 이력이 있거나 mRNA 백신을 원치 않을 경우엔 유전자 재조합 방식으로 제조된 노바백스로도 접종이 가능하다.
     
    12~17세 청소년 중 기초접종(2차) 이상 완료자가 대상이다. 접종간격은 현행 동절기 접종과 마찬가지로 '마지막 접종일로부터 3개월 이후'다.

    당국은 2가백신 접종 기준이 5세 이상인 미국을 포함해 12세 이상인 유럽연합(EU), 영국, 캐나다, 일본, 호주(18세 이상) 등 해외 주요국의 청소년 접종동향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코로나19 백신분야 전문가 자문회의, 소아·청소년 자문회의와 예방접종 전문위원회의 논의도 거쳤다.
     
    전문가들은 올 3월 중순 청소년 고위험군의 3차접종 후 상당시간이 경과한 점과 더불어 "청소년의 2가백신 안전성이 성인과 다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신속한 접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실제로 최근 청소년 발생비율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겨울철 재유행이 본격화된 10월 중순 이후 재감염 추정사례 비율도 17.65%로 평균치(13.29%)를 웃돌고 있다.
     
    현재까지 숨진 확진 청소년(18명)의 77.8%(14명)는 고위험군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추진단에 따르면, 청소년의 2차접종률은 인구 대비 66.5%인 데 반해 3차접종률은 10%대 초반(11.5%)에 불과하다. 전반적인 면역력이 상당히 떨어진 상황으로 볼 수 있다.
     
    당국은 2가 백신의 안전성이 기존 단가백신과 유사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청소년(12~17세) 접종결과, 이상사례 유형도 '주사부위 통증' 66.9%, '피로' 45.2%, '발열' 36.3% 등 94.3%가 일반적 증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종전 단가백신을 접종했을 때도 청소년의 접종 후 이상사례는 97%가 두통 등 일반적 경우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연합뉴스연합뉴스
    사전예약과 당일접종은 오는 12일부터 가능하고, 예약접종은 19일 시작된다. 임 반장은 "청소년은 오미크론 변이주에 3~5배 더 쉽게 걸리고, 두 번째 감염위험이 성인보다 1.8배 높다"며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2가백신 접종에 적극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정부는 건강 피해가 집중되는 고령층·감염취약시설의 접종률을 제고하고자 운영한 '동절기 집중 접종기간'도 이달 31일까지 연장한다. 당초 종료 예정일은 18일인데, 2주를 더 늘렸다.
     
    누적 사망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60세 이상, 요양병원·시설은 여전히 많은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를 내고 있다. 최근 1주간 일평균 위중증 환자의 88.7%(414명), 사망자의 95.8%(46명)이 60세 이상이다.
     
    재감염률도 높다. 60세 이상 고령층의 재감염 추정비율은 24.5%, 요양병원·시설 입원·입소자 등의 2차 이상 감염률은 40.6%에 달한다. 평균(13.3%)을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하지만 이들의 동절기 추가접종률은 60세 이상 24.1%, 감염취약시설 36.8%로 정부의 목표치(고령층 50%, 요양병원·시설 등 60%)에 많이 못 미치는 상태다. 당국은 "아직 어르신들의 건강과 생명을 충분히 보장해드리기엔 부족한 상황"이라며 "보다 많은 분들이 접종에 참여하실 수 있도록 집중 접종기간을 연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최근 국외 연구를 통해 확인된 2가 백신의 효능도 설명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2가백신을 추가접종한 그룹은 기존 백신만 맞은 그룹보다 감염 예방효과가 28%에서 최대 56%까지 높았다. 이달 초 영국 보건안전청(UKHSA)도 2가백신 접종군이 기존백신만 맞은 접종군보다 감염 예방효과가 57% 더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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