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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수본, 고병원성 AI 차단 방역을 위한 5가지 핵심 행동 수칙 발표



경제정책

    중수본, 고병원성 AI 차단 방역을 위한 5가지 핵심 행동 수칙 발표

    핵심요약

    차량 2단계 소독, 모든 농장 출입자 방역복 착용 포함
    12월 1일~20일 특별단속 실시
    수칙 준수 않을 시 과태료 부과, 고발 등 엄정 처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는 고병원성 AI 발생 위험도가 증가하는 12월과 1월을 대비하기 위해 가금농장에서 준수해야 할 '5가지 핵심 차단방역 행동 수칙'을 마련해 30일 발표했다.

    이는 가금농장의 경우 이날까지 전국 7개 시도, 15개 시군에서 모두 26건이, 야생조류에서는 11개 시·도 31개 시·군에서 54건이 각각 검출되는 등 고병원성 AI 발생(검출) 건수와 지역이 확대되고 있고 역학조사 결과 모든 발생농장에서 기본적인 방역수칙이 준수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된데 따른 조치다.

    이에 따라 중수본은 가금농장에서 준수해야 할 5가지 핵심 차단방역 행동 수칙을 안내하고 해당 수칙의 이행 여부를 점검하는 등 특별 관리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울산시 울주군 삼동면 한 산란계 농장에서 H5형 조류 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된 가운데 지난 29일 농장 인근 도로에서 출입 차량에 대한 소독이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울산시 울주군 삼동면 한 산란계 농장에서 H5형 조류 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된 가운데 지난 29일 농장 인근 도로에서 출입 차량에 대한 소독이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수칙은 첫째, 농장에 출입하는 차량에 대해 고정식 소독기로 1차 소독하고, 2차로 고압분무기로 차량의 바퀴와 하부 등을 소독하는 등 2단계로 소독해야 하며 둘째, 농장에 출입하는 모든 사람은 방역복 및 전용 신발을 신고 반드시 대인 소독을 실시해야 한다.

    셋째, 소독‧방역 시설이 설치되지 않은 농장의 부출입구와 전실이 설치되지 않은 축사의 뒷문은 폐쇄 조치해야 하며 넷째, 농장주와 종사자는 축사 출입 시 전실에서 전용 장화로 갈아 신고, 손 소독을 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축사 내로 기계·장비 진입 시 이동 경로를 매일 소독하고, 사용 전‧후 철저히 세척‧소독해야 한다.

    중수본은 현장의 수칙 준수를 강제하기 위해 12월 1일부터 20일까지 '일제집중 소독기간 특별단속'을 실시하며 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과태료 부과·고발 등 엄정하게 처분할 계획이다.

    울산시 울주군 삼동면 한 산란계 농장에서 H5형 조류 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된 가운데 지난 29일 농장 인근 도로가 임시 폐쇄돼 있다. 연합뉴스울산시 울주군 삼동면 한 산란계 농장에서 H5형 조류 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된 가운데 지난 29일 농장 인근 도로가 임시 폐쇄돼 있다. 연합뉴스
    중수본 관계자는 "방역수칙 준수 의무를 게을리해 고병원성 AI가 발생할 경우 이에 대한 책임은 농장주 개인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며 "모든 가금농장에서는 현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차단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28일 AI H5형 항원이 확인된 울산 울주군 소재 산란계 농장은 H5N1형 고병원성 AI로 확진판정됐다.

    중수본은 산란계 6만 4천여 마리를 사육하는 해당농장에서 H5형 항원이 확인된 즉시, 초동대응팀을 현장에 투입해 해당 농장 출입 통제, 살처분, 역학조사 등 선제적인 방역조치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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