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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6골 앞에서 이란 침대축구 없었다…亞축구 '불안한 출발'



잉글랜드 6골 앞에서 이란 침대축구 없었다…亞축구 '불안한 출발'

잉글랜드의 월드컵 첫 골을 신고한 주드 벨링엄(22번). 연합뉴스잉글랜드의 월드컵 첫 골을 신고한 주드 벨링엄(22번). 연합뉴스
2022 카타르월드컵 개최국인 카타르는 에콰도르와 조별리그 A조 개막전에서 졸전 끝에 0-2로 졌다.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을 앞세운 이란의 '늪 축구'는 프리미어리그 스타들로 구성된 잉글랜드 앞에서 아무런 힘도 발휘하지 못했다.

아시아 축구의 출발이 불안하다.

이란은 21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얀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B조 잉글랜드와 첫 경기에서 2-6 완패를 당했다.

이란은 수비수 5명을 배치하고 라인을 극단적으로 끌어내려 실점을 막고 역습을 노리는 특유의 '늪 축구' 전략을 꺼내들었다.

하지만 전반 초반 골키퍼 알리레자 베이란반드가 팀 동료와 부딪히면서 부상을 당하는 변수가 발생했다. 코피를 쏟은 베이란반드는 치료를 받은 뒤 출전을 강행했지만 뇌진탕 증세를 느꼈는지 자진 교체 사인을 냈다.

전반 추가시간이 무려 14분이나 주어졌을 정도로 치료 시간이 길었다. 주전 골키퍼의 교체는 아마도 이란에게 큰 타격이 됐을 것이다.

전반 35분 잉글랜드의 신성 주드 벨링엄에게 첫 골을 내주면서 '늪 축구' 전략이 무너졌다. 잉글랜드는 부카요 사카, 라힘 스털링의 연속 골에 힘입어 전반을 3-0으로 마쳤다.

후반에도 차이는 없었다. 사카가 두 번째 골을 터뜨렸고 교체 출전한 마커스 래시포드, 잭 그릴리시도 나란히 골 맛을 봤다. 이란은 후반 65분 메흐디 타레미의 만회골과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타레미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최악의 패배를 겨우 모면했다.

토트넘에서 손흥민과 함께 뛰는 간판 공격수 해리 케인은 스털링과 래시포드의 골을 도와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잉글랜드 선수가 월드컵 한 경기에서 2어시스트를 기록한 것은 2006년 데이비드 베컴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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