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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욱 "정진상, 위례 사업 관련 故유한기 보고받고 이재명에 전달"



법조

    남욱 "정진상, 위례 사업 관련 故유한기 보고받고 이재명에 전달"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고(故) 유한기 전 성남도개공 개발사업본부장을 통해 정진상 당시 경기도 정책비서관으로부터 위례 신도시 개발 사업과 관련한 보고를 받았다는 법정 증언이 나왔다.

    1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이준철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 관련 재판에서는 일명 '대장동 5인방' 간 신문이 이뤄졌다.

    피고인인 남욱 변호사가 같은 피고인인 정영학 회계사에 대한 신문에 직접 나서면서 "대장동 사업 역시 증인이 유한기 전 본부장과 공모 관련 사항을 협의하고 그 내용이 유한기 전 본부장에게서 정진상 실장, 이재명 시장 순으로 보고된 게 아니냐"고 물었다.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류영주 기자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류영주 기자
    이에 정 회계사는 "사실과 완전히 다르다"며  "위례 사업 때 유한기씨를 만난 건 맞지만, (대장동 때는) 유동규씨가 유한기씨를 아예 만나지 못 하게 했다"고 부인했다.

    위례 사업 공모 절차를 진행하면서 정 회계사와 사망한 유 전 본부장이 상의했고, 정 실장이 유 전 본부장으로부터 보고를 받은 뒤 당시 성남시장이던 이 대표에게 보고했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당시 위례 사업자를 남 변호사로 내정하고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날 구속영장실질심문을 받고 있는 정 실장의 영장에도 이같은 내용이 담겨있다.

    남 변호사와 정 회계사의 기억은 계속 엇갈리고 있다. 앞서 남 변호사는 지난달 28일 공판에서도 직접 변론에 나서 "김만배 피고인이 저보고 '대장동 사업에서 빠지라'고 하면서 이재명 시장이 '제가 있으면 사업권을 주지 않겠다'고 얘기했던 사실 들었지 않느냐"고 물은 바 있다. 정 회계사는 이때도 "이재명 얘기는 들은 적이 없다"고 부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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