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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구 민주 시당위원장 "대구시정개발협의체 구성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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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강민구 민주 시당위원장 "대구시정개발협의체 구성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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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준표 시장 "민주당 만나면 시끄러워서…"

    17일 강민구 대구시당위원장이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대구시정개발협의체 구성을 제안하고 있다. 김세훈 기자17일 강민구 대구시당위원장이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대구시정개발협의체 구성을 제안하고 있다. 김세훈 기자
    강민구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위원장이 17일 대구 제 정당과 시민 사회가 함께하는 가칭 '대구시정개발협의체'를 구성하자고 홍준표 대구시장에게 제안했다.

    강민구 시당위원장은 이날 대구시당에서 연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새는 좌우 날개로 난다는 말이 있고 그것이 우리가 민주주의를 하는 이유"라고 배경을 밝혔다.

    강 위원장은 "대구시에 다양한 생각과 의견이 반영돼야 한다. 개혁은 밀어붙이는 것이 아닌 의견의 총합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선 의원을 거쳐 정당 대표와 경남지사도 지낸 분인 만큼 홍 시장 정도 되는 경력이면 포괄하는 정치를 펼치는게 맞다"고 말했다.

    강 위원장은 과거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추진한 연정을 사례로 들기도 했지만 지역 정치권에선 민주당이 제안한 협치 성사 가능성을 낮게 보는 시각이 많다.

    홍 시장이 민주당에 대한 반감이 크다는 것이다.

    실제 강민구 시당위원장은 지난 8월부터 취임 인사차 서너 차례 면담을 요청했지만 홍 시장은 한 차례도 응하지 않았다.

    특히 지난 9월 24일 두 사람이 우연히 대면한 대구 한 행사장에서 강 위원장이 "취임 인사를 드리려는데 왜 시간을 안내주시냐"고 서운함을 토로했다.

    이에 홍 시장은 "민주당 만나면 영 시끄러워진다"고 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담조로 던진 말이지만 민주당에 대한 거부감이 읽히는 대목이다.

    한편 강 위원장은 취임 이후 대구 권리당원이 6천명 증가해 2만 명을 돌파했다고 소개하면서 책임 야당의 본분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저희의 노력도 있었지만 윤석열 정부의 독선과 실정에 대한 경고가 반영됐다고 본다. 대구와 대구시민을 위한 일이라면 어떤 일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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