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박 6일간의 동남아 순방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오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 영접 나온 이상민 행안부 장관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윤석열 대통령은 16일 4박 6일간의 동남아시아 순방을 마치고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6시 50분쯤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1호기를 타고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공항에는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등이 마중나왔다.
윤 대통령은 비행기에서 내려 이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눴는데, '핼러윈 참사' 관련 책임론에 휩싸인 이 장관에게 "고생 많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 장관은 윤 대통령 순방으로 해외에 머무는 사이 중앙일보 기자에 보낸 문자에서 "누군들 폼 나게 사표 던지고 이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지 않겠나"라고 밝혀 물의를 일으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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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지난 11일부터 사흘 동안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에 참석했고, 15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개막한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첫날 일정을 소화한 뒤 귀국길에 올랐다.
윤 대통령은 순방 동안 한미일 정상회담과 한미회담, 한일회담 그리고 막판 한중회담 등 굵직한 일정들을 소화했다.
또 프놈펜에서는 '한국판 인도·태평양 전략'을 발표했고, 발리에서는 '식량·에너지 안보' 및 '보건' 세션에 참여해 국제사화와의 연대 의지를 밝혔다.
윤 대통령은 귀국 직후 참모들로부터 국내 현안을 보고 받을 예정이다.
아울러 17일 방한하는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의 접견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