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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루수 강타자가 필요해' 피츠버그, 최지만에게 기회의 땅 될까



'1루수 강타자가 필요해' 피츠버그, 최지만에게 기회의 땅 될까

피츠버그, 탬파베이에 투수 내주고 1루수 최지만 영입

탬파베이에서 피츠버그로 이적한 최지만. 연합뉴스탬파베이에서 피츠버그로 이적한 최지만. 연합뉴스
최지만(31)이 탬파베이 레이스를 떠나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11일(한국시간) 탬파베이 레이스의 내야수 최지만을 영입하는 조건으로 마이너리그에서 뛰는 오른손 투수 잭 하트먼을 내주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발표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득점 생산력이 다소 떨어지는 피츠버그의 1루수 포지션에서 최지만이 새로운 주전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시즌 피츠버그에는 붙박이 1루수가 없었다. 10명의 선수가 1루수로 출전했다. 피츠버그의 1루수 포지션은 2022시즌 동안 타율 0.206, 출루율 0.264, 장타율 0.337, 17홈런을 합작하는데 그쳤다.

피츠버그의 벤 체링턴 단장은 미국 현지 언론과 시즌 결산 인터뷰에서 "1루수 포지션에서 득점 생산력을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빅마켓이 아닌 피츠버그가 거물급 자유계약선수(FA)를 영입하는 건 사실상 어렵다. 트레이드를 통해 전력 보강을 시도했고 그 결과가 최지만의 영입이다.

2016년 LA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최지만은 뉴욕 양키스, 밀워키 브루어스를 거쳐 2018시즌 중반부터 탬파베이 레이스 유니폼을 입었다.

최지만은 탬파베이에서 플래툰 체제 아래 주축 선수로 활약했다. 탬파베이 소속으로 41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5, 52홈런, 203타점을 기록했다. 2020년에는 한국인 타자로는 최초로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았다.

최지만은 2022시즌 11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33, 11홈런, 52타점을 기록했다. 올스타전 이전까지 66경기에서 타율 0.278, 7홈런, 41타점으로 활약했지만 후반기 들어 슬럼프가 찾아왔다.

올해 연봉 320만 달러를 받은 최지만은 연봉조정신청 자격이 있어 내년 연봉은 400만 달러 이상이 될 전망이다. 스몰마켓인 탬파베이는 플래툰 1루수 자리에 많은 돈을 투자할 의지가 없다. 최지만의 트레이드설이 꾸준히 나왔던 이유다.

피츠버그 역시 스몰마켓 구단이지만 1루수 보강의 필요성이 절실했고 새로운 대안으로 최지만을 선택했다.

피츠버그는 과거 강정호가 뛰었던 구단이다. 지금은 내야수 박효준과 배지환의 소속팀이다. 2023시즌에는 2명 이상의 한국인 타자가 나란히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는 경기를 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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