핼러윈 참사를 수사하는 경찰청 특별수사본부(특수본)는 9일 참사가 난 골목길에 인접한 서울 용산구 해밀톤호텔을 압수수색했다. 사진은 사고발생 골몰길에 맞닿은 해밀톤호텔 서쪽면에 설치된 에어컨 실외기 가벽. 연합뉴스'핼러윈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이 무단 증축으로 사고 피해를 키웠다는 의혹을 받는 해밀톤호텔 대표이사를 출국금지했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특별수사본부(특수본)는 해밀톤 호텔 대표이사 이모씨에 대해 출국 금지 조치했다.
해밀톤 호텔 측은 본관 2층 후면, 별관 1층 본관 서측에 불법 건축을 하고 해당 도로를 허가 없이 점유한 혐의(건축법, 도로법 위반)를 받는다. 호텔 대표이사는 입건된 상태다.
전날 특수본은 해밀톤 호텔, 대표 주거지, 참고인 주거지 등 3곳을 압수수색해 대표이사 등의 휴대전화 5점과 건축물 설계도면 등을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