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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활동 시작한 김건희 여사, '사회적 약자' 위한 행보 넓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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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개활동 시작한 김건희 여사, '사회적 약자' 위한 행보 넓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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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적 약자 위한 행보 지속할 예정…연말 관련 행보 관심
    여사 영향으로 윤 대통령도 장애인 예술가에 큰 관심 보여와
    "앞으로 활동을 넓히다 보면 긍정적인 효과가 더 클 것"
    "두 분 다 사람에 대한 애정이 깊으며 매우 인간적인 성품"
    제2부속실, "여건되면 자연스럽게 설치할 수 있지 않겠나"

    김건희 여사가 지난 8월 말 경기도 성남의 사회복지시설인 '안나의 집'에서 봉사 활동을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안나의 집'은 이탈리아 출신 김하종 신부가 무료급식소를 운영하며 매일 500여 명 이상의 홀몸 노인, 노숙인 등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곳이다. 김하종 신부 페이스북 캡처김건희 여사가 지난 8월 말 경기도 성남의 사회복지시설인 '안나의 집'에서 봉사 활동을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안나의 집'은 이탈리아 출신 김하종 신부가 무료급식소를 운영하며 매일 500여 명 이상의 홀몸 노인, 노숙인 등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곳이다. 김하종 신부 페이스북 캡처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최근 공개행사에 잇따라 모습을 드러내면서 앞으로 보폭을 넓힐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건희 여사는 21일 윤 대통령과 함께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경찰의날 기념식에 참석했다. 아이보리색 상의에 검은 바지 차림의 김 여사는 윤 대통령이 경찰 관계자들과 일일이 악수할 때 뒤따르면서 고개를 숙이며 목례를 나누기도 했다. 행사를 마친 뒤에는 퇴장하며 경찰들과 악수하며 격려했다. 이후 같은 장소에서 열린 국제치안산업대전에 들러 윤 대통령과 함께 포승줄 제압 장치 시연과 저위험 권총 격발을 지켜보기도 했다.

    김 여사는 신고자가 경찰관 문자에 접속시 그 위치와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보이는 112' 서비스를 체험하며 데이트 폭력, 가정폭력 등 가해자와 피해자가 함께있는 상황에서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다는 설명을 들은 뒤 "사회적 약자에게 홍보가 많이 이뤄져 위급 상황에서 즉각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0일 경찰의 날을 맞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치안산업대전에 방문해 글로벌 소구경 화기 제조업체인 SNT모티브 부스를 찾아 최광영 대표이사로부터 STRV9 저위험 권총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SNT모티브 제공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0일 경찰의 날을 맞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치안산업대전에 방문해 글로벌 소구경 화기 제조업체인 SNT모티브 부스를 찾아 최광영 대표이사로부터 STRV9 저위험 권총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SNT모티브 제공
    기념식 직전에는 윤 대통령과 함께 이날 올해의 경찰 영웅에 선정된 최규식 경무관·정종수 경사·정옥성 경감 등 순직 경찰들의 유가족들과 환담을 갖고 어린 유가족에게 포돌이·포순이 인형을 전달했다.

    김 여사 행보의 키워드는 '사회적 약자".

    앞서 아동학대로 숨진 '정인이'의 묘소를 참배하고, 이탈리아 출신 김하종 신부가 운영하는 '안나의집'에서 배식과 설거지 봉사활동을 한 사실이 뒤늦게 공개되는 등 '사회적 약자'에 초점을 둔 김 여사의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김 여사는 전시기획자로서의 문화예술적 활동보다는 대통령 배우자로서의 활동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문화예술 분야에서는 장애인 예술가들을 위한 활동을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김 여사는 지난 2019년 11월 서울 DDP에서 열린 제6회 장애인창작아트페어(AAF)에서 재능기부의 형태로 예술감독을 맡은 바 있다. 김 여사의 영향으로 윤 대통령은 발달장애 작가들의 작품에 관심을 가져왔고 지난 7월부터 대통령실 청사 1층에 발달장애 작가들의 미술 작품 15점이 걸려있다.

    대통령실은 실제 외부에서 여사를 초청하는 행사들이 무척 많아 일정 등을 선별해 조율하고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정무나 사회수석실에서 여사를 초청하는 행사 요청이 많지만 지금까진 일정을 자제해왔다"며 "앞으로는 참여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번 비공개로 했던 수해 복구 지원 등 봉사활동도 지속할 예정이다.

    특히 연말연시에 본격적인 사회적 약자를 위한 행보를 할 것으로 보인다.

    김건희 여사가 1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2 대한적십자사 바자에서 참가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김건희 여사가 1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2 대한적십자사 바자에서 참가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여권 핵심 관계자는 통화에서 "김 여사는 앞으로 사회적 약자를 돕는 쪽으로 활동을 많이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도 "대통령은 국정 전반을 챙기고 여사는 큰 줄기에서 미쳐 챙기지 못한 사회적 약자들을 더욱 세심하게 챙길 것"이라고 전했다.

    윤 대통령도 '약자복지'를 강조하며 지난 추석 연휴 소외계층 방문을 중심으로 한 민생 행보를 펼치기도 했다. '약자복지'는 문재인 정부 복지 정책을 '정치 복지'로 규정하고 그 반대 개념으로 제시한 용어다.

    김 여사의 측근은 "여사가 그동안 선거 때부터 제기된 확인되지 않은 의혹들로 위축돼 왔던게 사실이지만 이제 조금씩 자신감을 찾고 대통령 배우자로서의 역할을 시작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실제 여사를 만나 본 사람들은 다들 좋아하더라"며 "앞으로 활동을 넓히다 보면 긍정적인 효과가 더 클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의 측근은 "두 분 다 사람에 대한 애정이 깊으며 매우 인간적인 성품을 갖고 있다"며 "여사는 예전부터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 그동안 드러나지 않았던 장점들이 드러나면서 대통령 배우자로서 좋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여사의 활동이 늘어나면서 논란이 됐던 제2부속실 문제도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를 가능성도 높다.

    그러나 대통령실은 아직은 제2부속실 설치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공약 사항이라 입장 변화가 없다"면서도 "여건이 되면 자연스럽게 설치할 수도 있지 않겠나"라고 했다.

    김건희 여사가 지난 12일 양부모의 학대와 방치로 숨진 '정인이 사건' 2주기를 하루 앞두고 경기 양평 안데르센 메모리얼 파크를 찾아 고인을 추모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김건희 여사가 지난 12일 양부모의 학대와 방치로 숨진 '정인이 사건' 2주기를 하루 앞두고 경기 양평 안데르센 메모리얼 파크를 찾아 고인을 추모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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