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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호' 관련 단체 '천만원에 국제대회 심사위원?'…실적 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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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이주호' 관련 단체 '천만원에 국제대회 심사위원?'…실적 전무

    핵심요약

    아시아교육협회의 스타트업 컨소시엄, 1천만원에 '국제 에듀테크 스타트업 대회' 심사위원 모집
    지난해와 올해 2년째 신청업체 전무
    지난해에는 결국 전문가 심사를 거쳐 9개 참가 업체 선정

    황진환 기자황진환 기자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이사장을 맡았던 교육단체가 연회비 1천만 원을 낼 경우 "국제 에듀테크 스타트업 대회(GESAwards) 참여 '심사위원' 자격을 준다"며 교육업체를 대상으로 모집에 나섰지만 신청업체가 2년째 전무한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교육부 인사청문준비단 등에 따르면, 이 후보가 지난달 말까지 이사장을 맡은 '아시아교육협회'의 스타트업 컨소시엄은 홈페이지를 통해 이 같은 모집공고를 냈지만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응한 업체가 전혀 없었다. 
     
    아시아교육협회는 지난 2020년 4월 이 후보자가 주도해 만든 단체로, 서울시교육청의 허가를 받은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이 단체는 "AI 시대 HTHT(하이터치 하이테크) 교육혁명의 한 축인 하이테크 교육의 발전을 위해 에듀테크 스타트업이 지속적으로 혁신·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에듀테크 스타트업에게 교사, 학교, 대학 등 고객과의 만남을 통해 신기술을 시험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 기회를 제공하고, 투자자와 엑셀러레이터(창업기획자) 등 지원기관과의 연결을 도와 혁신·성장의 기회를 제공한다"고 업체 회원 가입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어 등급에 따른 회원 혜택 내용을 제시하면서 1천만 원의 회비를 내는 정회원은 '국제 에듀테크 스타트업대회 심사위원' 혜택을 제공하고, 5백만 원을 내는 정회원은 '운영위원' 자격을 준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청문준비단은 "국제 에듀테크 스타트업대회는 지난 2014년부터 스타트업 양성기관인 이스라엘의 '마인드셋'이 주관한 대회"라며 "지난해 5월 마인드셋과 아시아교육협회가 파트너십을 구축해 우리나라도 지난해부터 이 대회에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영국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 참석할 국내 업체들을 선정한 뒤, 선정된 업체들과 함께 대회에 참가해 에듀테크 관련 국제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려는 차원에서 '심사위원' 모집에 나섰으나 참여업체가 없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해에는 전문가 심사를 거쳐 9개 참가 업체를 선정했으며, 올해 대회는 다음 달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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