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생태체험센터 개장 관련 브리핑을 하는 최교진 세종교육감. 김화영 기자세종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이 금남면 영대리 옛 영대초등학교 부지에 유아생태체험센터 솔솔놀이터를 오는 24일 정식 개장한다.
최교진 세종교육감은 18일 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아이들이 자연에서 놀며 성장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유아생태놀이터를 개장해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세종교육청은 유아들의 발달단계에 맞춰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놀이 중심의 아이다움교육과정을 운영하고 특히 자연을 통해 세상과 호흡하도록 자연친화 생태교육을 중점 추진해 왔다.
지난 2019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공립단설 숲 유치원을 개원하고 2021년 나성생태 유치원을 개원했다.
이에더해 보다 많은 세종의 어린이들이 야외에서 자연을 체험하도록 지난해 상반기 계획을 수립하고 8개월 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폐교를 활용해 유아생태체험센터를 조성했다.
생태놀이터 명칭은 시민공모를 통해 솔솔놀이터가 선정됐다.
솔솔놀이터는 바람이 솔솔 불어오고 풀향기가 솔솔 풍겨나는 자연속에서 신나고 즐거운 놀이를 통해 유아들의 호기심과 재미가 넘쳐나는 행복한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생태놀이터는 세종시 금남면 영대리 옛 영대초등학교 폐교 부지에 조성됐으며 부지면적 8893㎡ 규모로 토목과 건축, 조경과 놀이공간 조성 등의 시설공사에 31억 원을 투입했다.
유아생태체험센터 조감도와 전경 세부 사진. 세종시교육청 제공체험센터는 야외놀이터와 실내 체험동 그 밖의 공간 등 크게 3개 구역으로 구분했다.
놀이공간인 솔솔놀이터는 큰 언덕에서 시작한 물길을 따라 주변에서 다양한 놀이가 가능하도록 첨벙첨벙냇가, 모래마당, 나무집, 달팽이미로집 등을 배치했다.
또 각각의 놀이 공간은 건강한 신체는 물론 도전과 모험의식을 높이고 사계절 변화를 놀이속에서 느끼게 해 생태적 감수성까지 충만하게 갖출 수 있게 구성했다.
체험공간인 솔솔마루에서는 텃밭 작물을 활용한 요리와 다육이 심기 등 마을 연계체험이 가능하도록 체험실을 배치했으며 샤워실과 탈의실도 구비해 아이들이 편한 복장으로 놀이와 체험을 즐기고 유치원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했다.
세종시교육청은 세종유아생태체험센터와 솔솔놀이터를 연중 상시 운영할 방침이며 규모가 큰 단설 유치원이 많은 상황을 고려해 안전하고 충분한 놀이공간과 시간이 되도록 1일 1개 유치원 이용을 원칙으로 운영하되 읍면지역 소규모 병설유치원은 여러 유치원이 함께 이용하도록 할 예정이다.
또 유치원들이 센터 이용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놀이터버스를 운영하고 자원봉사자 배치와 안전교육 자료를 유치원에 사전 제공해 안전한 놀이터 체험이 되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세종시교육청은 1-1생활권 누리학교 주변, 6-4생활권 해밀동, 5-1생활권 스마트시티에 오는 2026년까지 숲.생태 유치원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