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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식 현대화' 시진핑 집권3기 정치적 구호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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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호주

    '중국식 현대화' 시진핑 집권3기 정치적 구호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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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심요약

    16일 당대회 개막연설에서 중국식 현대화 강조
    "중국공산당이 영도하는 사회주의 현대화"
    "각국 현대화의 공통 특징과 중국만의 특색 있어"
    중국 매체들 '중국식 현대화' 선전에 분주
    사회주의현대화, 사회주의현대화강국에 맞닿아
    향후 5년 사회주의현대화 건설의 관건적 시기
    관건적 시기에 시진핑이 필요?…집권연장의 논리

    명파오 홈페이지 캡처명파오 홈페이지 캡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6일 개막한 중국 공산당 제 20차 전국대표대회(당 대회)에서 언급한 '중국식 현대화'가 시진핑 3기의 주요 화두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시진핑 권력 강화를 위한 정치적 구호가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 주석은 이날 연설에서 "지금부터 중국공산당의 중심임무는 전국 여러 민족 인민을 단결, 인솔하여 사회주의 현대화 강국을 전면 건설하고 두 번째 백년 분투목표를 실현하며 중국식 현대화로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전면 추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중국식 현대화는 중국공산당이 영도하는 사회주의 현대화로서 각국 현대화의 공통된 특징을 지니고 있을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국정에 기반한 중국 특색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중국식 현대화가 △인구대국의 현대화 △전체 인민의 공동부유를 실현하는 현대화 △물질문명과 정신문명이 조화를 이루는 현대화 △인간과 자연이 조화롭게 공생하는 현대화 △평화적 발전의 길로 나아가는 현대화라고 라고 규정했다.

    시진핑 국가주석이 중국식 현대화를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홍콩 명보에 따르면 중국식 현대화는 2020년 10월 29일 시 주석의 19기 5중전회 2차 전원회의 연설에 등장한 것으로, 지난 9월 공산당 이론잡지 치우시(求是)에 발표되었다.
     
    그 후 시 주석은 서로 다른 장소에서 중국식 현대화를 여러 차례 언급하며 세계에는 하나의 현대화 모델이 존재하지 않으며 모든 곳에서 허용되는 현대화 표준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11일 19기 6중전회 제2차 전원회의에서는 중국식 현대화는 "자본 중심의 현대화, 양극화의 현대화, 물질주의의 팽창의 현대화, 대외의 확장과 약탈의 현대화라는 서구식 현대화의 낡은 길을 버렸다"면서 개발도상국의 현대화 경로를 확장하여 '현대화로 가는 길이 하나 이상'임을 증명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중국 매체들은 시 주석이 3연임을 확정지을 것으로 예상되는 20차 당 대회에서 '중국식 현대화'를 언급하자 서구식 발전 모델과 차별화된 독특한 발전 경로를 보여줬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대대적인 선전에 돌입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자매지인 환구시보와 그 영문판인 글로벌타임스는 17일 사설에서 관영매체들은 중국식 현대화가 구식 발전모델과 차별화된 것으로 "세계를 향해 중국이 걸어갈 발전의 길을 명확하게 보여줬다"면서 "중국식 현대화의 성공적 실천은 현대화로 가는 길은 단일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반박 불가능한 방식으로 세계에 알려준다"고 강조했다.

    바이두 캡처바이두 캡처 
    다른 매체들도 '중국식 현대화 읽기', '함께 배우는 당 대회 보고서-중국식 현대화' 등과 같은 제목으로 중국식 현대화에 대한 해설 기사를 쏟아냈다.
     
    시 주석이 이번 당 대회 연설에서 중국식 현대화를 사회주의현대화 강국에 접목시킨 부분은 주목해 볼만 하다. 시 주석은 연설에서 사회주의 현대화 강국을 전면적으로 실현할 데 대한 총적인 전략적 배치를 두 단계로 나눴다. 
     
    그 첫 단계가 2020년부터 2035년에 이르기까지 사회주의 현대화를 실현하는 것이고 2035년부터 이번 세기 중엽까지 부강하고 민주적이고 문명되고 조화롭고 아름다운 사회주의 현대화 강국을 실현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향후 5년이 사회주의현대화국가를 전면적으로 건설하기 시작하는 관건적 시기라며 △경제의 질 높은 발전 △과학기술의 자립자강 △높은 수준의 개방형 경제체제 형성 등을 강조했다.
     
    무엇보다 연설문에는 담기지 않았지만 관건적 시기 5년에 자신이 필요하다는 의미가 행간에 깔린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당 중앙의 권위와 집권적 통일 영도를 결연히 수호하고 당의 영도를 당과 국가 사업의 모든 분야, 모든 방면, 모든 고리에 관철시켜야 한다고 한 부분은 한층 집중되고 강해질 시진핑 권력을 예고하는 복선으로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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