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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8억 넘게 들여 드론 샀지만…'자격증 없어' 운용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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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전, 8억 넘게 들여 드론 샀지만…'자격증 없어' 운용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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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연합뉴스
    한국전력이 설비 진단용 드론을 대량 구입했으나 소장용으로 전락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국민의힘 구자근 의원(경북 구미시갑)이 한전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4년부터 배선 설비 진단과 송전탑 관리를 위해 드론 101대를 구입했다.
       
    최저 160만원대부터 수천만원대 드론을 구매하는 데 투입된 예산은 8억500만원. 이 가운데 52대가 올해 한 번도 날개를 펴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한전이 지난해 개정된 드론 관련 법규에 제대로 대비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개정 법규에 따르면 드론 자격증이 없는 사람은 드론을 조종할 수 없는데, 자격증 소지자는 전국적으로 16명에 불과하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최근 3년간 창고에만 넣어뒀던 드론도 31대에 달했다.
       
    국민의힘 구자근 의원. 윤창원 기자국민의힘 구자근 의원. 윤창원 기자
    한전에서 운영 중인 드론은 국산 13대와 미국산 1대를 제외하고는 중국산 드론이 90%여서 보안 문제가 발생될 우려가 있다고 구 의원은 지적했다.
       
    송변전설비 관리를 위한 드론도 2016년 이후 65대를 구입해 운영 중이지만, 17대가 고장으로 수리 중이거나 폐기를 앞두고 있다.
       
    구자근 의원은 "작업자 안전의 문제는 중대재해처벌법과 무관하게 최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영역이다"며, "배전 철탑과 전주의 작업은 높은 곳에서 진행되는 만큼 드론 운영 인력과 드론 활용 방안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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