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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그룹 "알펜시아 인수과정, 특혜-편의 전혀 없어"



강원

    KH그룹 "알펜시아 인수과정, 특혜-편의 전혀 없어"

    핵심요약

    입찰 담합, 헐값 매각 의혹 등 부인
    "세계적 명품 리조트 만들기 위해 역량 총동원할 것"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전경. 강원도개발공사 제공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전경. 강원도개발공사 제공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입찰 담합 의혹과 관련한 경찰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입찰 당사자인 KH그룹이 제기된 의혹을 반박하고 나섰다.

    KH그룹은 30일 해명자료를 통해 "KH그룹은 5차 공개입찰에서 7115억 원에 매수하였는데 이는 오히려 매각 당시 알펜시아 가치에 비해 고가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라며 '헐값' 매각 의혹을 부인했다.
     
    "국내 대기업 중 한 곳은 3천억 원을 제안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리조트 업계에서조차 최대 5천억 원의 가치로 평가했다는 사실과 실제 기존까지 강원도개발공사가 받은 최고액 제안은 6천억 원대라는 사실은 이미 업계에 널리 알려져 있는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입찰 담합 의혹에는 법무법인 해석을 인용해 "그룹 계열사 두 곳이 응찰을 하더라도 대표이사가 다를 경우 같은 회사로 볼 수 없다. 지방계약법 시행규칙 제42조에도 입찰에 참여한 법인 대표자가 동일한 경우만을 동일인으로 보고 입찰을 무효로 한다"고 반박했다.
     
    "강원도개발공사는 온비드(한국자산관리공사 자산처분시스템)를 통해서 알펜시아 리조트를 공개 경쟁 입찰(최고가)에 부쳐 법과 절차에 따라서 입찰을 진행했으며 KH 강원개발은 이에 적법하게 응찰했다. 공정거래위원회 등의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KH 그룹의 알펜시아 인수 의미도 부여했다.

    "KH그룹은 더 이상의 국민 세금 낭비를 막고 강원도와 평창지역의 발전 및 국익을 위해 대승적 관점에서 입찰에 참여하여 알펜시아를 인수했다. 특히 KH그룹은 알펜시아 리조트 인수를 추진하면서 강원도나 강원도개발공사로부터 단 1개의 특혜를 받았거나 편의를 제공받은 사실이 전혀 없다"며 "알펜시아를 세계적 명품 리조트로 만들기 위해 그룹 역량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강원경찰청은 최문순 전 강원도지사와 최종 낙찰자였던 KH그룹 임원 A씨 등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 할 예정이다. 조사 대상은 4-5명 선으로 알려졌다. 최 전 지사는 매각 과정에서 업무상 위계 또는 위력을 이용해 공정한 입찰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KH그룹은 지난해 6월 공개 입찰을 통해 강원도와 강원도개발공사가 소유한 알펜시아를 7115억원에 낙찰 받았지만 입찰 참여 기업 2곳이 모두 KH그룹 계열사로 확인되면서 입찰 담합 의혹이 제기됐다. 경찰은 이와 관련해 지난 4월 강원도청을 압수수색하며 MOU 체결 문서 등을 확보했고 KH그룹도 압수수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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