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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적립금 금융상품 투자 사립대 중 영남대 수익률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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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 적립금 금융상품 투자 사립대 중 영남대 수익률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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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남대학교 제공영남대학교 제공
    지난해 회계연도 기준 적립금으로 금융상품에 투자한 사립대학들 중 영남대학교가 수익률이 가장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더불어민주당 도종환 의원이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사립대학(일반 4년제) 적립금 금융상품 투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회계연도 기준 전체 42개교 중 25개교가 투자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 수익률 하위 10개교 중 3곳이 경북 지역 대학이다.

    투자 원금 1억 원 이하인 대학을 제외하면 사립대학 42개교 중 영남대가 투자 수익률 최하위를 기록했다.

    투자 원금 약 5억 4천만 원에 평가액 약 1800만 원으로 수익률은 –96.5%이다.

    이는 영남대가 2007년 8월에 투자한 채권형 펀드의 현재 평가액이다.

    영남대 관계자는 "영남대학교는 2007년 8월 이후 채권 등의 금융상품에 투자하지 않았다"며 "이듬해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인한 글로벌 금융위기로 투자한 기업이 법정관리에 들어가 손실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대구가톨릭대학교는 투자 원금 약 267억 원에 평가액 236억 원으로 수익률 -11.7%를 보여 전체 42개교 중 5번째로 수익률이 낮았다.

    대구가톨릭대는 "대부분 10년짜리 국채에 투자했고 만기가 되었을 때 대부분 수익이 나는 상품"이라며 "투자 원금 대비 계산 시점의 평가 금액으로 수익률을 계산한 것이어서 중간 시점의 수익률은 별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대구대학교는 투자 원금 166억 원에 평가액 153억 원으로 -7.6%의 수익률을 보여 대구가톨릭대 다음으로 낮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대구대 관계자는 "대구대는 교비회계 적립금 금융상품 투자액 전액을 채무증권에 투자하고 있다"며 "채권 평가액은 회계연도 말 시가로 표시되는데 만기일이 가까워질수록 평가 손실 금액이 줄어든다. 만기 시에는 원금이 전액 회수돼 원금 손실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계명대학교는 지난해 회계연도 100억 원 이상 적립금 금융상품 투자 사립대학 중 수익률 상위 5위를 차지했다.

    계명대는 투자 원금 346억 원에 평가액 346억 원으로 수익률 0.0%를 보였다.

    최근 3년간 사립대학의 금융상품 투자 금액은 2019년부터 1조 3495억 원, 1조 4301억 원, 1조 4642억 원으로 증가 추세이다.

    투자 수익률은 2019년 0.9%, 2020년 2.5%였고 지난해 –1.3%를 기록하며 마이너스 수익률로 전환됐다.

    도종환 의원은 "금융상품 투자에 대한 대학의 손해는 고스란히 학생들의 부담으로 돌아갈 것"이라며 "투자 자체를 막을 수는 없지만 대학의 금융상품 투자에 대한 관리·감독 방안 역시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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