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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76점 차로 졌지만…女농구, 월드컵 8강 향한 마지막 승부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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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에 76점 차로 졌지만…女농구, 월드컵 8강 향한 마지막 승부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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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농구 대표팀 강이슬. 대한민국농구협회여자농구 대표팀 강이슬. 대한민국농구협회
    여자농구 세계 최강 미국의 벽은 높았다. 하지만 농구 월드컵 8강 진출을 위한 길은 여전히 열려 있다.

    정선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은 26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2022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A조 4차전에서 미국에 69-145로 크게 졌다.

    미국은 세계 최강의 전력을 자랑한다. 최근 7번의 하계올림픽에서 연속 우승했고 월드컵 4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이날 경기를 포함하면 월드컵 무대에서 파죽의 26연승을 달렸다.

    한국은 1쿼터 중반까지 선전했다. 폭발적인 외곽포와 짜임새 있는 지역방어를 앞세워 21-21로 팽팽하게 맞섰다.

    하지만 이후 미국은 높이와 스피드 그리고 한수위인 개인 기량을 발휘하기 시작했고 점수차는 계속 벌어졌다. 결국 한국은 미국에 76점 차 패배를 당했다.

    145득점은 역대 농구 월드컵 한 경기 최다점수다. 1990년 대회에서 브라질이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기록한 143점을 뛰어넘었다. 종전 미국 대표팀의 최고 기록은 119점이었다.

    애초에 미국은 넘기 힘든 벽이었다. 미국이 4연승으로 조 1위를 지킨 가운데 조별리그 1승3패를 기록한 한국에게는 여전히 8강 진출의 기회가 남아있다.

    한국은 27일 오전 10시30분부터 열리는 푸에르토리코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승리할 경우 A조 4위로 8강에 진출한다.

    푸에르토리코는 이날 오후 중국과 4차전에서 60-95로 패해 한국과 나란히 1승3패를 기록했다.

    미국(4승)과 중국(3승1패), 벨기에(3승1패)가 8강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한국과 푸에르토리코의 경기 승자가 8강행 막차 티켓을 가져간다.

    정선민 대표팀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가지고 있는 역량을 얼마만큼 코트에서  쏟아낼 수 있을지가 중요하다. 푸에르토리코가 잘하는 게 무엇인지 그리고 계속해서 좋은 경기를 하고 있는 이유가 무엇인지를 비디오 미팅을 통해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눠보고 대한민국 여자농구가 12년 만에 8강에 갈 수 있도록 좋은 경기를 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푸에르토리코에서는 신장 180cm의 공격형 가드 아렐라 기란테스가 경계대상 1순위다. 그는 조별리그 3경기에서 대회 공동 1위인 평균 20득점을 기록했고 평균 8.3리바운드, 4.0어시스트를 보탰다.

    푸에르토리코의 평균 신장은 약 179cm로 A조 경쟁팀들 가운데 가장 낮다. 국가대표 센터 박지수의 대회 불참으로 높이 경쟁력이 약해진 한국(평균 신장 178cm)과 차이가 크지 않다.

    다만 미국 콜로라도 대학의 레전드 출신으로 귀화선수 자격을 얻고 대회에 출전한 신장 193cm의 빅맨 마야 홀린스쉐드에 대한 경계를 늦춰서는 안 된다. 한국에서는 박지현과 김소담이 나란히 185cm로 팀내 최장신 선수다.

    정선민 감독은 "특별히 기란테스 선수에 맞춰서 준비하기 보다는 푸에르토리코 팀 자체가 터프하고 적극적으로 경기에 임하고 있기 때문에 그에 맞는 수비를 할 수 있도록 주문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은 강이슬을 필두로 활발한 외곽 공격에 기대를 건다. 강이슬은 대회 평균 16.0득점, 3점슛 성공률 36.1%(경기당 3.3개 성공)을 기록하며 대표팀을 이끌고 있다.

    강이슬은 한국이 첫 승을 따냈던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 경기에서 37득점(3점슛 7개) 8리바운드 5어시스트 활약을 펼쳤다. FIBA 공식 선수 효율지수 44점으로 역대 여자농구 월드컵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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