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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월드컵 승선 기대 중인 황인범 "꿈이 조금씩 다가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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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월드컵 승선 기대 중인 황인범 "꿈이 조금씩 다가오고 있다"

       코스타리카와 평가전에서 활약 중인 황인범. 대한축구협회코스타리카와 평가전에서 활약 중인 황인범. 대한축구협회
    '벤투호의 황태자' 황인범(26·올림피아코스)이 생애 첫 월드컵이 될 수도 있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컨디션을 최대한 끌어올리겠다"고 다짐했다.
       
    황인범은 27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카메룬과 평가전을 하루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에서 "내일 누가 경기에 나설지는 모르겠지만 누가 나가든 준비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어제와 오늘 준비한 것을 잘 보여줘야 자신감을 단단하게 해서 월드컵에 갈 수 있다"며 "최대한 실점하지 않게 노력할 것이고 저번 경기보다 더 많은 찬스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1월 카타르 입성을 앞두고 국내에서 해외파를 전원 소집한 마지막 2연전 모의고사를 치르는 중이다. 월드컵 직전 국내에서 한차례 더 평가전을 갖지만 해외파 없이 진행된다.
       
    지난 23일 코스타리카와 첫 평가전은 2 대 2로 비겼다. 전반 황희찬(울버햄프턴)의 선제골로 기세를 잡았지만 연거푸 두 골을 내줬다. 후반 황인범이 얻어낸 결정적인 프리킥 찬스를 손흥민(토트넘)이 골로 연결했고 경기는 간신히 무승부로 마쳤다.
       
    훈련 중인 황인범. 대한축구협회훈련 중인 황인범. 대한축구협회
    이에 대해 황인범은 "수비는 4명의 수비수와 골키퍼만 하는 게 아니다. 11명의 선수가 뭔가 부족한 점이 나와서 실점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11명의 선수의 호흡이 잘 맞아서 2골을 넣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선수들끼리 대화를 통해 서로의 장점을 어떻게 살릴지 이야기했다"면서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을 약속했다.
       
    벤투 감독의 사랑을 받는 황인범은 A매치 기간 대부분 대표팀에 호출돼 경기를 소화했다. 고교시절부터 연령별 대표팀을 소화했지만 2018년 러시아 월드컵과는 인연이 없었다.
       
    벤투 감독 부임 후 A대표팀 붙박이가 된 황인범은 최근 그리스 리그로 이적해 물오른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지금 분위기라면 황인범은 주전 미드필더로 카타르 월드컵은 최종 엔트리에 들 가능성이 높다.
       
    황인범은 조심스러웠다. 그는 "2018년부터 준비해서 평가전까지, 꿈이 조금씩 다가오고 있다"면서도 "아직 확정된 게 아니어서 개인적인 컨디션을 최대한 끌어올리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전했다. 그는 "경기력을 끌어올려서 좋은 선수로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며 부상 없이 컨디션 관리를 잘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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