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수소 에너지 섬 조성 구상도. 전라남도 제공전라남도가 '2050 탄소중립' 실현과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이행을 위해 추진 중인 그린수소 등 에너지신산업 육성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전남도는 지난 1월에 수립한 '전남 수소산업 육성 종합계획'에 포함된 '그린수소 에너지섬 조성' 타당성조사 연구용역 국비 2억 원을 확보해 그린수소 생산기지 조성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그린수소 에너지섬 조성사업은 8.2GW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을 활용해 섬에 '수전해(전기화학 반응을 이용해 수소와 산소를 생산하는 기술) 설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생산한 그린수소는 상대적으로 탄소 배출량이 많은 철강단지와 석유화학단지 등에 공급해 에너지 전환을 통한 탄소중립을 실현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지난해 12월 산업부 공모사업인 '수전해 시스템 신뢰성 제고를 위한 성능시험센터 구축' 사업에 선정됐다.
이 사업을 통해 전남도는 2024년까지 국비 153억 원을 지원받아 그린수소 핵심 기술인 수전해 시스템 생산에 나서게 된다.
전남도는 수전해 성능시험센터를 기반으로 향후 세계 최초로 수전해 인증센터까지 구축해 전남을 그린수소 생산의 중심지로 만들 계획이다.
전남도 강상구 에너지산업국장은 "그린수소 산업을 전남이 선도해 기업을 유치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은 물론 지속가능한 미래 성장동력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