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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A법' 기회에 전동화 강화…미국 완성차 업계, 전기차 신차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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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RA법' 기회에 전동화 강화…미국 완성차 업계, 전기차 신차 경쟁

    핵심요약

    지프, 전동화 전략 공개…2025년까지 4종 순수 전기 SUV 출시 예정
    지프, 첫 순수 전기차 '어벤저' 공개…내년 초 유럽을 시작으로 출시
    쉐보레, '올-뉴 2024 이쿼녹스 EV' 공개…전기 SUV 포트폴리오 갖춰
    "이쿼녹스 EV, 모두를 위한 전기차…합리적인 게임 체인저가 될 것"

    전기 SUV 지프 왜고니어S. 지프 제공전기 SUV 지프 왜고니어S. 지프 제공
    미국이 자국에서 조립하거나 생산한 전기차에만 보조금 혜택을 주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추진 중인 가운데 미국 완성차 업계가 연이어 전기차 출시 소식을 알리며 시장 확보 경쟁에 나섰다.

    IRA법 여파로 올해 상반기 미국 전기차 시장 점유율을 2위까지 끌어올린 현대자동차그룹에 타격이 예상되는 가운데 미국 완성차 업계가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스텔란티스의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브랜드 지프는 최근 '지프 4xe 데이'를 통해 첫 순수 전기차 '지프 어벤저'를 공개하고 포괄적인 전동화 제품 포트폴리오를 공개했다.

    다음 달 파리모터쇼를 통해 어벤저를 처음으로 공개하고 내년 초 유럽을 시작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어벤저는 레니게이드보다 하위 세그먼트로 폴란드 타이키공장에서 생산한다. 1회 충전 시 목표 주행거리는 400km다.

    지프 브랜드 최초 순수 전기차 '올 뉴 지프 어벤져(Avenger)'. 지프 제공지프 브랜드 최초 순수 전기차 '올 뉴 지프 어벤져(Avenger)'. 지프 제공
    지프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번 계획을 소개하면서 올해 초 발표한 '데어 포워드 2030' 장기 전략인 탄소배출 '제로(0)'를 실현하기 위한 첫 단계라고 설명했다.

    지프는 2025년 말까지 북미와 유럽에 4종의 순수 전기 SUV로 선보일 예정이다. 또 2030년까지 미국 내 지프 판매량의 절반을, 유럽 판매 전량을 각각 순수 전기차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지프가 북미에서 출시할 신형 전기 SUV 중 하나인 지프 레콘은 내년에 공개해 2024년부터 북미에서 생산한 뒤 유럽 등 세계 주요 시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올 뉴 지프 레콘(Recon). 지프 제공올 뉴 지프 레콘(Recon). 지프 제공
    또한 아메리칸 프리미엄 전기 SUV를 표방하는 지프 왜고니어S(코드명)도 2024년부터 북미 판매에 돌입할 계획이다. 왜고니어S는 1회 충전으로 400마일 이상을 주행하며 최고 600마력, 시속 60마일까지는 3.5초만에 도달하도록 할 방침이다.

    지프는 독일과 프랑스 중심으로 한정돼있던 전동화 전략 지역을 전 유럽으로 확대하고 2025년까지 순수 전기차 4대를 선보일 계획이다. 2030년에는 모든 지프 판매의 100%를 전기차로 전환한다.

    지프는 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를 확장해 2025년 말까지 4종의 새로운 전기차를 포함해 전체 지프 라인업에 전동화를 적용할 계획이다. 2030년까지 배터리 전기차를 전면 출시해 차량 라인업, 세그먼트별 전기차 비중, 판매대수 등에서 SUV 업계 선두를 지키고 미국 내 지프 판매의 절반을 순수 전기차로 채울 방침이다.

    지프 브랜드의 크리스티앙 무니에르 글로벌 CEO는 "지프 디자인, 전설적인 4×4 기능 및 전동화의 강력한 조합은 SUV 시장을 재편성해 더 많은 국가의 더 많은 고객들이 탄소 배출에서 자유롭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쉐보레 이쿼녹스EV. 쉐보레 제공쉐보레 이쿼녹스EV. 쉐보레 제공
    제너럴모터스(GM)의 브랜드 쉐보레도 지난 12일 실버라도 EV와 블레이저 EV에 이어 '얼티엄'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한 5인승 전기 SUV인 '올-뉴 2024 이쿼녹스 EV'를 북미 시장에 공개하고 전동화 전략 강화에 나섰다.

    쉐보레는 이쿼녹스 EV를 출시하면서 풀사이즈 픽업트럭(실버라도 EV)과 중형 SUV(블레이저 EV) 및 소형 SUV (볼트 EV 및 EUV) 등 대부분의 전기 SUV 세그먼트는 물론 전기 픽업트럭까지 포괄하는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됐다고 밝혔다.

    이쿼녹스 EV는 GM 자체 인증 기준으로 1회 충전 시 약 300마일(약 483㎞) 주행이 가능하다. 이쿼녹스는 실버라도와 함께 쉐보레의 SUV·픽업트럭 라인업 중 두 번째로 판매량이 많은 차량이다. 쉐보레는 이쿼녹스를 바탕으로 강렬한 디자인, 전동화 성능 등 EV 기술을 적용해 한층 강화한 전기 SUV를 내놨다.

    쉐보레 이쿼녹스EV. 쉐보레 제공쉐보레 이쿼녹스EV. 쉐보레 제공
    스콧 벨 글로벌 쉐보레 부사장은 "이쿼녹스 EV는 모두를 위한 전기차"라며 "더 풍부한 편의 사양과 함께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합리적인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쿼녹스 EV는 전륜구동 기준 최대출력 210마력(GM 자체인증 기준), 최대토크 33.5㎏f·m의 성능을 갖췄으며 최대출력 290마력, 최대토크 47.8㎏f·m에 달하는 eAWD 시스템도 선택할 수 있다.

    메리 바라 GM 회장은 "우리들은 전기차가 차세대 고객을 위한 주류 선택지가 될 전환점에 있으며 이쿼녹스 EV가 이 역할을 주도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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