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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새 비대위원장에 '이준석 직격' 정진석 추인



국회/정당

    국민의힘 새 비대위원장에 '이준석 직격' 정진석 추인

    핵심요약

    권성동 "정진석, 고사했지만 3번 방에 찾아가 설득"
    윤핵관 꼬리표에는 "선대위 직책 없었고, 선거운동 했을 뿐"
    정진석, 6월 우크라 찾은 이준석 직격하기도…권 "누구나 비판할 수 있다"

    윤창원 기자윤창원 기자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새 비상대책위원장으로 5선의 정진석 국회부의장을 임명하는 안을 추인했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차기 비대위원장으로 정진석 국회 부의장을 모시기로 의원 총회에서 결정했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정 부의장을 설득하기 위해 '삼고초려'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에 새 비대위원장 후보를 물색할 당시 제일 처음 떠오른 인물이 정 부의장이었지만, 여러 이유를 대면서 고사하셨다"며 "그 다음 외부로 방향을 돌렸는데, 접촉한 인사들이 우리 당에 대해 잘 모르는데 비대위원장을 하면 적절하지 않다는 이유로 완강하게 고사를 해, 오늘 다시 정 부의장과 통화하고 3번이나 방에 찾아가 설득했다"고 언급했다.

    윤창원 기자윤창원 기자
    이어 "원내대표를 역임했고, 의원들의 신임을 받아 국회 부의장을 하고 있는데, 당이 가장 어려울 때 도와주셔야 한다, 책임을 져 주셔야 한다고 계속 설득했다"며 "처음에는 완강하게 거절하다가 조금 전에 3번째 찾아가 마지막에 승낙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정 부의장은 친윤 그룹의 좌장으로 꼽히며 '윤핵관' 이라는 꼬리표가 붙어있기도 하다. 이에 대해 권 원내대표는 "(정 부의장은) 경선이나 본선에서 선대위 직책을 맡은 적이 없다. 당원으로서 윤석열 후보에 대한 지지선언을 했고 선거 운동을 열심히 했다"며 "그런 것을 가지고 윤핵관이라 표현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또 정 부의장은 이준석 전 대표의 우크라이나 방문을 비판하며 갈등을 빚은 바 있다. 이에 대해 권 원내대표는 "이 전 대표 행태에 대해서는 우리 당원이라면 누구나 비판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비판했다고 해서 비대위원장 맡을 자격이 없다는 주장은 지나치게 이 전 대표 입장에서 본 측면이 있다"고 두둔했다.

    국민의힘 제공·연합뉴스 국민의힘 제공·연합뉴스 
    국회부의장직과 겸직 문제에 대해서는 "과거 국회 부의장으로 있으면서 비대위원장을 역임한 전례가 두 번이나 있다"며 "우리 당에는 정의화 부의장이 비대위원장을 맡았던 전례가 있고, 과거 박주선 부의장이 바른미래당의 비대위원장을 맡은 전례가 있다"며 "우리당 당규에는 비대위원장 자격 요건에 대한 제한이 없고, 정 부의장의 임기는 12월 말까지이므로 적절히 판단하리라 보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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