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힌남노'가 지나간 부산항. 부산항만공사 제공2003년 태풍 매미 때 대형 크레인이 무너지는 등 초토화됐던 부산항이 제11호 태풍 '힌남노' 내습에는 큰 피해를 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항만공사(BPA)는 이번 태풍으로 부산항 북항 신감만부두와 신항 소형선 부두, 감천항 중앙부두 보안펜스 등 일부 시설물이 파손됐다고 6일 밝혔다.
신항 남컨테이너 배후부지 가로수와 중앙분리대도 일부 파손됐으나 경미한 수준이다.
북항재개발 공사 현장에는 피해가 없었으며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
항만당국은 태풍 특보가 해제되는 대로 선박대피협의회를 열어 부산항 운영을 재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