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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값 치킨' 인기에도, BHC 가격 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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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값 치킨' 인기에도, BHC 가격 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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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6일부터 가맹점에 독점공급하는 일부 닭고기 가격 전격 인상
    지난달 튀김유 61% 대폭 인상에 이어 50여일만에 또다시 가격 올려
    가맹점주들 'BHC 본사가 불난 집에 부채질하는 격' 분노
    BHC 지난해 영업이익률 32.% 넘어 '폭리' 논란 가열될 듯

    연합뉴스연합뉴스
    대형마트의 '반값 치킨' 판매를 계기로 치킨 프랜차이즈 본사들의 '폭리'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업계 매출 2위인 BHC가 최근 가격을 또 올려 논란을 더욱 가열시키고 있다.

    18일 BHC 가맹점주들에 따르면 BHC 본사는 지난 16일부터 닭고기 일부 제품의 가맹점 공급가를 인상했다.

    BHC 본사는 가맹점을 대상으로 닭고기를 독점 공급하는데, 이 가운데 '순살바삭클'과 '통살치킨', '골드킹순살'의 한 봉지당 공급가를 7250원에서 각각 100원씩 올려 1.3% 인상했다.

    또한 '콜팝치킨'은 한봉지에 8800원 하던 것을 220원 인상했고, '빠텐더' 역시 7천원에서 7080원으로 인상했다.

    BHC 본사는 가격 인상 이유로 곡물 가격과 물류 비용이 인상되고 환율도 올라 닭의 사육 원가가 상승한데다 닭 가슴살 수요는 늘고 공급은 부족한 점을 들었다. 이에 따라 닭 가슴살 부위로 이뤄진 제품의 정육 공급가를 인상했다는 것.

    BHC 가맹점주들은 '가맹점 본사가 불난 집에 부채질 하는 격'이라며 분을 삭이지 못하고 있다.
    최근 들어 '당당치킨' 등 대형마트들의 반값 치킨 때문에 프랜차이즈 치킨점들이 폭리를 취하고 있다는 오해를 받고 있는데, 프랜차이즈 본사가 도와주지는 못할 망정 오히려 공급가를 올려 가맹점을 구석으로 내몰고 있다고 밝혔다.

    저렴한 대형마트 치킨이 인기를 끌고 있는 10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직원이 치킨을 진열하고 있다. 홈플러스와 이마트에 이어 롯데마트에서도 지난 11일 부터 한통치킨 가격을 44%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연합뉴스저렴한 대형마트 치킨이 인기를 끌고 있는 10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직원이 치킨을 진열하고 있다. 홈플러스와 이마트에 이어 롯데마트에서도 지난 11일 부터 한통치킨 가격을 44%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연합뉴스
    한 가맹점주는 "공급가를 올려도 가맹점 입장에서는 소비자 가격을 올릴 수 없다"며 "프랜차이즈 본사가 사실상 소비자 가격까지 통제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결국 재료값은 오르는데 소비자 가격은 그대로여서 가맹점주들은 손해를 보고 프랜차이즈 본사는 이익을 얻게 된다"고 주장했다.

    특히 BHC 본사는 지난달 가맹점에 독점 공급하는 튀김유 가격을 하루 아침에 61%나 올려 가맹점주들의 큰 원성을 샀는데, 한달 보름여만에 또다시 재료 가격을 인상하면서 '폭리' 논란을 키우고 있다.

    BHC의 폭리 논란은 지난해 재무제표를 보면 더욱 커진다. BHC 본사는 지난해 4771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영업이익도 1538억원을 거둬 무려 32.2%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업계 매출 1위 교촌치킨의 지난해 영업이익률이 5.7%, 3위인 BBQ가 16.8%인 것에 비하면 월등한 수치다.

    BHC 가맹점주들은 폭리를 취하는 것은 가맹점이 아니라 BHC 본사라며 이를 막기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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