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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세종·충남 비 피해 잇따라…충남 남부 강하고 많은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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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세종·충남 비 피해 잇따라…충남 남부 강하고 많은 비

    10일 오후 8시 30분쯤 부강면 문곡리에서 식생축조블럭이 무너졌다. 세종시 제공10일 오후 8시 30분쯤 부강면 문곡리에서 식생축조블럭이 무너졌다. 세종시 제공
    10일 새벽부터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 대전과 세종, 충남에서 주택침수와 하천범람 등 비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대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대전에선 집중호우가 시작된 전날 오전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26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마당에 물이 차올라 고립됐던 2명이 구조대원의 도움으로 대피하는 등 인명대피 1건을 비롯해, 배수지원 9건, 안전조치 16건 등이 이뤄졌다.

    충남에서는 전날 오전 11시 16분쯤 청양군 대치면에서 낚시객이 하천변에 고립됐다 구조됐다. 같은 날 오후 7시 44분쯤에는 공주시 사곡면의 하천이 범람해 주택이 침수됐고, 2층에 있던 시민 두 명이 119에 의해 구조되기도 했다.

    세종에서도 도로 침수 8건, 지하차도 침수 4건, 주택침수 9건 등 총 42건의 시설피해가 접수됐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10일 오전부터 11일 새벽까지 세종시에 쏟아진 폭우로 시내를 관통하는 금강이 물바다로 변해 있다. 연합뉴스10일 오전부터 11일 새벽까지 세종시에 쏟아진 폭우로 시내를 관통하는 금강이 물바다로 변해 있다. 연합뉴스
    세종에서는 전날 오후 8시 30분쯤 부강면 문곡리에서는 식생축조블럭이 무너지면서 차량 통행이 제한되기도 했다. 인명 및 차량피해는 없었으며, 시는 축조블록을 제거하는 등 임시 조치를 완료했다.

    대전, 세종, 충남 지역에는 오전 6시 기준으로 180건이 넘는 비 피해 관련 신고가 접수됐다.

    앞서 충남도와 세종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전날 새벽을 기해 본부와 시군, 읍면동 및 소방 인원 등 이 2단계 비상근무 체제에 들어갔다.

    대전시도 자연재난과, 관련 부서 등 29명이 전날 오전 3시부터 호우경보 비상 1단계 상황 근무를 실시하고 있다.

    호우특보가 발효된 10일 오후 대전시 유성구 유성천이 집중호우로 인해 범람해 시민 보행로까지 물이 차오르고 있다. 연합뉴스호우특보가 발효된 10일 오후 대전시 유성구 유성천이 집중호우로 인해 범람해 시민 보행로까지 물이 차오르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오전에도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예상 강수량은 다음 날 오전까지 충남권 50~100㎜, 충남권 북부 지역에 많은 곳은 150㎜ 이상으로 집계됐다. 특히 충남 남부를 중심으로 강하고 많은 비가 예보된 상태다.

    대전지방기상청 관계자는 "강한 비구름대의 이동속도가 느려 충남권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포함한 시간당 30~5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며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추가로 내리는 많은 비로 인해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 현재 대전, 세종, 충남 보령, 논산, 부여, 서천, 계룡, 천안, 공주, 청양에는 호우경보가, 충남 금산에는 호우주의보가 발령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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