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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재확산 속 요양원 등 취약시설 집단·연쇄감염 '비상'



청주

    코로나 재확산 속 요양원 등 취약시설 집단·연쇄감염 '비상'

    황진환 기자황진환 기자
    코로나19의 재확산이 현실화하면서 충북에서도 요양원이나 복지시설 등 취약시설을 중심으로 연쇄감염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다시 접촉을 제한하며 확산 차단에 주력하고 있지만, 변이까지 겹친 재유행을 막기엔 역부족인 모양새다.
     
    청주시 상당구의 한 요양원은 올 초부터 지난 4월까지 입소자와 직원 70% 이상이 줄줄이 확진되면서 큰 홍역을 치렀다.
     
    그러다 확산세가 꺾인 5월부터 접촉면회나 외출·외박이 허용되며 일상으로 돌아갔지만, 이번에는 변이 바이러스가 또다시 발목을 잡았다.
     
    지난달 말부터 1~2명씩 확진자가 발생하더니 최근 나흘 동안 직원 6명이 잇따라 확진됐다.
     
    요양원 관계자는 "한동안 코로나19가 잠잠하면서 면회가 허용되고 외출과 외박도 자유롭게 할 수 있어 어르신들도 많이 좋아하셨다"며 "그런데 지금은 다시 면회도 막히고 확진자도 계속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도내 또 다른 장애인복지시설에서는 최근 3주 동안 절반이 넘는 직원과 입소자들이 무더기 감염됐다.
     
    특히 고령층이 많은 시설이나 집단생활을 하는 군부대에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지난 한 달 동안 장기요양기관과 요양병원에서만 모두 366명이 확진됐고, 괴산과 증평의 경우 전체 확진자의 각각 40%와 16.3%가 군부대에서 발생했다.
     
    방역당국은 이 같은 감염 취약 시설에 대한 방역 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확산 차단에 백신 접종이 최선이라고 보고 4차 접종도 적극 독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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