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부산대 양산캠퍼스, 초저온 전자현미경 분석센터 개소

  • 0
  • 0
  • 폰트사이즈

부산

    부산대 양산캠퍼스, 초저온 전자현미경 분석센터 개소

    • 0
    • 폰트사이즈
    핵심요약

    70여억 투입해 국립대 최초로 개소
    코로나19 바이러스 돌기 단백질 구조 규명 같은 다양한 의생명과학 연구 선도

    부산대학교 제공부산대학교 제공
    부산대학교가 양산캠퍼스에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돌기 단백질 구조 규명 같은 다양한 의생명과학 연구를 선도할 '초저온 전자현미경(Cryo-EM, 크라이오 이엠) 분석센터'를 국립대 최초로 개소한다.

    부산대학교는 27일 대학 자체 예산 및 교육부 지원 등 총 70억 원 이상을 투입해 최첨단 연구 장비를 갖춘 'Cryo-EM 분석센터' 구축을 완료하고, 다음달 4일 양산캠퍼스 첨단의생명융합센터에서 개소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문을 여는 부산대 'Cryo-EM 분석센터'는 최첨단 300kV(킬로볼트) Cryo-TEM 장비를 필두로, 120(kV) Bio-TEM 장비 및 Cryo-FIB를 비롯한 보조 분석 장비들을 구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료 전처리, 관찰, 고해상 영상 데이터 수집 및 전산처리 등을 모두 수행할 수 있다.

    부산대는 이곳의 최첨단 연구장비 인프라를 통해 향후 생체 및 합성 물질의 구조분석 등으로 국내 의생명과학 분야의 산학연 공동연구를 주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ryo-EM 기술을 활용한 전문 분석센터는 국내에서는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 기초과학연구원(IBS), 서울대학교, 포항공과대학교(POSTECH),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운영 중이며, 국립대로는 부산대가 처음 구축하는 것이다.
     
    초저온 전자현미경(Cryo-EM) 기술은 단백질·바이러스·세포 등의 시료를 극저온(-196℃)으로 동결시켜 투과전자현미경(TEM)으로 관찰해 원자 수준의 3차원 구조를 분석하는 최첨단 분석기술이다.

    영국 의학연구위원회(MRC)의 리처드 헨더슨(Richard Henderson) 교수 등이 이를 활용한 연구로 2017년 노벨화학상을 수상했으며 암과 같은 난치병의 진단법과 치료제 개발 연구를 통해 구조생물학계 및 의학계의 최첨단 연구를 활성화하고, 최첨단 융합 연구 촉진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