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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차 늘지만 인프라, 수소 공급 부족…운전자 분통



청주

    수소차 늘지만 인프라, 수소 공급 부족…운전자 분통

    청주의 수소충전소.   맹석주 기자    청주의 수소충전소. 맹석주 기자 
    충북도내에 수소차는 크게 늘고 있으나 수소차 인프라 확충과 수소 공급은 수요에 못미쳐 운전자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친환경차에 대한 지원과 관심이 늘면서 충북 도내 수소차보급이 950여대에 달하고 있고 청주시는 현재 수소차가 706대로 1년 사이에 2.4배가 늘었다.

    충북도는 올해 도내에 1310대의 수소차를 더 보급하기로 했다.

    하지만 수소차 인프라 확충과 수소 공급은 수요에 크게 못미쳐 운전자들의 불편이 심하다.

    청주시 흥덕구에 사는 수소차 운전자 A씨는 "집에서 가까운 강서 수소충전소를 이용하려 해도 한달에 25일은 재고소진이란 펫말만 보고 이용할수 없었다"고 하소연했다.

    "할수없이 내수읍에 있는 충전소로 갔더니 차량들이 길게 늘어서 한 시간 뒤에나 충전을 했고 금요일에는 오후 1시까지 뱎에 영업을 안한다고 문을 닫아 결국 대전 신탄진에 있는 충전소로 가야 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같은 현상은 울산과 여수,괴산 등에 있는 수소 생산업체들의 생산량이 적고 충전소로 운반을 해주는 차량인 튜브 트레일러도 부족해 수소를 충분히 공급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정부와 지자체는 수소 충전소 설치비로 한 곳당 30억원에서 50억원을 지원하고 해마다 1억 5천만원 정도를 충전소 운영사업자에게 지원하고 있지만 충전소는 1년에 1~2억원씩의 적자를 내고 있다.

    지난해는 고장으로 청주의 충전소들이 몇달씩 운영을 중단하기도 했다. 

    수소차 운전자들을 위해 주민들의 혈세가 투입되고 있지만 정작 수소차 이용자들은 불편을 겪고 있는 것이다.
     
    현재 도내 수소차 충전소는 7곳뿐이고 진천과 옥천, 단양 등5개 군지역은 충전소가 아예 없다.

    수소차 증가에 걸맞는 인프라 확충과 연료 공급 등 종합적인 대책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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