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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설물 먹이고 목줄 채워 감금' 50대 성매매 업주 첫 재판

'배설물 먹이고 목줄 채워 감금' 50대 성매매 업주 첫 재판

핵심요약

검찰, 특수폭행, 촬영물 이용 협박 등 16가지 죄명 적용 기소

종이 피켓 든 여성. 연합뉴스 제공종이 피켓 든 여성. 연합뉴스
성매매업소에서 일하던 여성들에게 배설물을 먹이고 쇠사슬을 이용해 감금하는 등 학대한 혐의로 기소된 자매 성매매 업주의 첫 재판이 14일 열린다.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1부(신교식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유사 강간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55)와 B(50)씨 자매 사건에 대해 심리를 진행한다.

검찰은 이들 자매에게 폭력행위처벌법상 공동감금·공동폭행·상습폭행, 특수폭행, 강요, 강제추행, 유사 강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촬영물 등 이용 협박) 등 16가지 죄명을 적용해 지난달 기소했다.

이들은 피해 여종업원들에게 목줄을 채우고 쇠사슬을 감아 감금하고 동물 사료를 섞은 밥을 주거나 배설물까지 먹였으며 끓는 물을 몸에 붓는 등의 수법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자매의 반인륜적인 끔찍한 범행은 지난해 8월 피해자들의 고소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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