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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본, 종로세무서 7시간 압색…'업체 유착 의혹' 前서장 2명 입건



사건/사고

    국수본, 종로세무서 7시간 압색…'업체 유착 의혹' 前서장 2명 입건

    국가수사본부 중대범죄수사과, 종로세무서 압수수색
    전직 종로세무서장 2명, 업체 관계자 10여명 입건
    관련 업체 7곳도 압수수색

    연합뉴스연합뉴스
    전직 세무서장과 업체 간 유착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가 12일 서울 종로세무서를 압수수색했다.

    국수본 중대범죄수사과는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약 7시간 동안 종로세무서에 수사관 10여 명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국수본은 전직 종로세무서장 2명과 유착 의혹을 받는 업체 관계자 10여명을 부정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수사를 진행해왔다. 서장이 보령제약 등 업체들을 도와주는 대가로 금품을 제공 받은 의혹이 포착된 것이다.

    국수본은 전날 관련 업체 7곳을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세무서장 퇴임 후 업체들과 고문 계약을 체결하면 문제가 되지 않지만, 현직일 때 체결하면 부정청탁금지법 위반으로 볼 수 있다는 게 국수본 설명이다.

    전직 세무서장들의 고문 계약은 보통 1년 단위로 체결되는데 한 곳당 적게는 50만원에서 많게는 200만원까지 매달 받는 게 관행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입건된 전직 서장들은 민관협의체인 '세정협의회' 차원에서 업체들과 소통하는 과정이었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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