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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개발 신음' 소래산…주택가 덮친 공사장 토사[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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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난개발 신음' 소래산…주택가 덮친 공사장 토사[영상]

    핵심요약

    30일 오전 경기 시흥시 대야동 소래산 자락 공사장서 토사 인근 주택가로 쏟아져
    축대 사이로 빗물과 토사 흘러나와…주민들 "장대비 계속되면 붕괴 우려에 불안"


    장마철 집중호우가 계속되면서 전국적 비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30일 오전 경기도 시흥시 대야동 소래산 자락 공사장에서 토사가 인근 주택가로 쏟아져 들어와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시흥시 호현로 소래산 자락은 지난 2년여간 난개발로 마구 파헤쳐지면서 나무들이 잘려나가고 카페들이 들어서기 시작했다. 
     
    경기 시흥시 대야동 소래산 자락의 과거(2018년.왼쪽 위)와 현재(카카오맵 캡처)  경기 시흥시 대야동 소래산 자락의 과거(2018년.왼쪽 위)와 현재(카카오맵 캡처) 최근에는 주택가 바로 옆에서 근린생활시설 건축을 위한 새로운 공사가 시작됐는데, 축대가 세워졌음에도 집중호우가 시작되자 빗물과 함께 토사가 유출되기 시작했다.
     
    공사장에서 쏟아져 나온 토사는 인근 빌라 주차장을 온통 진흙투성이로 만들었다. 우수관으로 흘러 들어간 토사 때문에 역류가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특히 비가 잦아든 순간에도 공사장 축대 사이로 빗물과 토사가 계속 흘러나오고 있는 데다, 며칠간 집중호우가 예보돼있어 주민들은 붕괴 우려에 가슴을 졸이고 있다.
     
    인근 주민들은 시흥시청에 소래산 자락 공사와 관련한 난개발 문제점과 사고 위험성을 여러 차례 호소했지만, 관련 부서에서는 "현재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대야동 일대는 준보전산지로 건축법상 적법하게 허가된 공사"라는 형식적인 답변만 반복하고 있다.
     
    주민들은 "소래산 자락이 마구잡이로 파헤쳐지면서 우려했던 대로 토사 유출이 현실화되는 등 사고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상 기후로 집중호우가 잦아지고 있는데 인재로 이어지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 감독이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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