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스페인 마드리드 왕궁에서 열린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 내외 주최 만찬에 참석.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등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스페인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현지 시각으로 28일 밤 스페인 국왕이 주최한 갈라 만찬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스페인 방문 둘째날 마지막 일정인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이 주최한 환영 만찬에 참석하기 위해 스페인 마드리드 왕궁에 도착했다.
윤 대통령은 검은색 정장에 금색 넥타이를 맸고, 김 여사는 흰색 드레스에 흰 장갑, 검은색 구두와 검은색 지갑 차림이었다.
윤 대통령 부부는 만찬장 인근 사진촬영장에 입장해 각국 정상들을 기다리고 있던 펠리페 6세 국왕 내외와 짧은 대화를 나누며 인사했다. 먼저 윤 대통령이 스페인 국왕과 악수했고, 뒤에서 기다리던 김 여사는 스페인 국왕 부인과 국왕 순으로 악수를 했다. 스페인 국왕은 윤 대통령을 향해 "취임을 축하한다"라고 말했고, 윤 대통령 부부는 고개를 숙이며 감사를 표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8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왕궁에서 열린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 내외 주최 만찬에 참석,펠리페 6세 국왕과 인사하고 있다. 나토정상회의 사무국 제공인사 후 김 여사는 만찬장으로 먼저 입장했고, 윤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각국 정상들과 단체 사진을 촬영했다.
사진 촬영 직전 마지막으로 입장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중앙 쪽으로 이동했고 바로 뒷자리에 서 있던 윤 대통령에게 악수를 건넸다. 양국 정상은 지난달 22일 한미정상회담 이후 37일만에 재회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