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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곤의 판]"윤석열 도어 스테핑, 노무현이었다면?"

[윤태곤의 판]"윤석열 도어 스테핑, 노무현이었다면?"

김건희 주목도↑, 담당 조직 서둘러야
영화관? 빵집? 전달 과정에 문제 있어
尹 50% 깨졌다…절대평가 시작된 것
도어스테핑, 양날의 검…잘 살려나가야
민주당 7080? 제3세력 힘받기 어려워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윤태곤 (더모아 정치분석실장)

윤태곤의 판. 의제와 전략그룹 더모아의 윤태곤 실장, 어서오십시오.

◆ 윤태곤> 네, 안녕하세요.

◇ 김현정> 앞서 김광일 기자가 어제 하루 동안 벌어졌던 논란들을 좀 정리해 줬는데 그러니까 김건희 여사의 행보들이 계속 갑론을박 되고 있는 상황. 이게 정권으로서는 굉장히 부담스러운 거 맞죠?

◆ 윤태곤> 안 좋죠. 보면 간단하게 보면 봉하마을의 묘소를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 만나 이야기를 하고 영화 보고 빵 먹고, 하나하나는 제가 볼 때는 아무 문제가 없는 것들이에요. 하나하나의 행사는. 그런데 그게 딜리버리가 되는 것들. 프로세스. 딜리버리라는 건 전달되는 것들, 대중들한테 전달되는 과정하고. 프로세스가 문제인 거죠. 그러면 어떤 쪽에서는 그럴 겁니다. 아니, 내용이 뭐가 문제냐라고 주장하는 분들이 계실 건데 그때 문제 의식을 갖는 사람들은 이 딜리버리하고 프로세스가 문제인 거고. 그러면 뒤가 어떻게 되는지 우리는 알 수가 없다인데. 김건희 여사는 일단 주목도가 되게 높은 사람입니다.


◇ 김현정> 그렇죠.

◆ 윤태곤> 그걸 알아야 돼요. 예컨대 영부인이 조용하게 여기 현대백화점 왔다가면 금방 다 소문날 거예요. 다들 사진 찍어서. 자기 SNS에 올리고. 그게 되게 양면적인 거거든요. 도움이 될 수도 있지만 부담이 될 수 있는 거고 그리고 하나 더 제가 지적하고 싶은 것은 김광일 기자도 앞에 얘기를 했지만 지금 보면 제2부속실 없습니다, 민정수석실 없어요. 특별감찰단도 없어요.

◇ 김현정> 없어요.

◆ 윤태곤> 아무것도 없어요. 그러면 옆이 비어 있는 건데 그런데 어떤 역할을 누군가는 해야 되지 않습니까? 저는 그 공적인 체계로 들어오는 게 맞다고 생각해요.

◇ 김현정> 그러니까 권력의 어떤 공백이 생기면 진공이 생기면 반드시 거기에 사적인 부분이 끼어들 수밖에 없잖아요.

◆ 윤태곤> 그리고 부속실이라든지 총무비서관실 같은 경우에는 사적 인연, 운전하는 사람이나 이런 사람들은 사적 인연이 있는 사람들이 들어가는 게 통례였고 그걸 가지고 사람들이 크게 뭐라고 하지는 않을 거예요. 그런데 그걸 빨리 빨리 하느냐, 계속 이렇게 밀려서 하느냐가 문제죠.

◇ 김현정> 그런데 저 공약을 해놓은 게 있어서 아내 역할만 충실하겠다. 그것때문에 이게 지금 안 되고 있는 거 아니에요?

◆ 윤태곤> 그러니까 이게 아까 제가 하나하나로 말을 했을 때 영화관람 같이 하고 식당 가서 빵 샀다 그러나. 구두 사고 그런 거야 아내 역할이라고 할 수 있겠죠. 하나하나를 떼놓으면 문제가 없는데 전달되는 과정이 문제인 거죠.

◇ 김현정> 그리고 빵집 같은 경우는 경호를 굉장히 심하게 해서 다른 사람들이 다니지도 못했다고.

◆ 윤태곤> 그런 주장도 있고 아니라는 주장도 있고 한데 그거는 앞으로 맞춰나가겠죠. 그리고 지금 어쨌든 대통령의 거주지하고 집무실이 이격이 돼 있잖아요.

◇ 김현정> 떨어져 있어요.

◆ 윤태곤> 이런 적이 저희가 처음이거든요. 이런 관행은 만들어나가야 될 거예요.

◇ 김현정> 출퇴근하는 대통령이 처음인 거잖아요.

◆ 윤태곤> 그렇죠. 물론 관사가 마련이 되면 조금 이런 문제는 해결이 되겠죠.

◇ 김현정> 윤태곤 실장의 조언은 공약에서 조금 어긋나더라도 빨리 제2부속실이든 뭐든 이름은 뭐라고 하든 공적 조직이 들어가서 관리해야 된다.

◆ 윤태곤> 그렇죠.

◇ 김현정> 안 그러면 계속 부담될 거다, 이쪽이신 것 같아요. 마침 출범 한 달 되지 않았습니까? 여론조사도 하나 나온 게 있어서 그걸 좀 봐가면서 얘기하겠습니다. 이게 정례조사인데요. 리얼미터가 성인 2009명 대상으로 하는 표본 오차 플러스마이너스 2. 2% 짜리입니다. 보면 52.1, 54.1, 52.1 보이다가 6월 둘째 주에 50%가 깨졌습니다. 48%. 긍정 48%, 부정 44. 2%. 출범한 지 한 달밖에 안 됐는데 50선이 깨졌다는 건 이거는 국민의힘 쪽에서도 상당히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더라고요.

◆ 윤태곤> 그런데 이게 그전에는 30, 40 하다가 올라갔다 다시 내려간 건데 우리 방송 들으신 분들 기억하실 텐데 제가 선거 끝나면 절대평가 시작이라고 말씀드렸잖아요.

◇ 김현정> 절대평가 시작이다.

◆ 윤태곤> 그거라고 보시면 돼요.

◇ 김현정> 지방선거 땡, 절대 평가 시작.

◆ 윤태곤> 그리고 5월 3주, 4주 같은 때에는 민주당에서 검수완박이다, 김포공항 이전한다, 이런 이야기하고 그때는 보면 문재인 전 대통령도 뭔가 메시지가 상당히 많았지 않습니까? 의외로. 그런 게 비교되는 게 있는데 이제부터는 그게 아닌 거예요. 민주당은 존재감이 낮아지는 거고 지지가 높다, 낮다가 아니라 존재감이 낮아지는 거고 대통령은 어떻게 하는지 보자. 대통령한테 주목도, 그리고 앞서 나왔던 김건희 여사한테 주목도 이렇게 되는 거니까 더 어려운 시기에 들어가는 거죠.


◇ 김현정> 그러면 가장 긍정이 48% 나오는 이 이례적인 상황에 가장 큰 영향을 준 거라고는 뭐라고 보세요.

◆ 윤태곤> 그런데 가장 영향을 준 건 절대평가, 저는 그게 가장 핵심인 거라고 보고요.

◇ 김현정> 절대평가라도 절대평가에서 잘할 수 있는 거잖아요.

◆ 윤태곤> 그런데 그러기가 사실은 쉽지 않죠. 우리가 경제 문제라든지 안보 문제라든지 사는 게 되게 팍팍하지 않습니까? 전반적으로 기름값, 화물연대 파업, 이런 것까지 해서 사실 우리가 다 알았지만 정권교체 된다고 해서 갑자기 세상이 좋아지고 이런 것은 있을 수가 없는 거잖아요. 그 자체에 대한 평가가 들어가는 거죠.

◇ 김현정> 특히 인사문제, 검찰 편중인사라든지 이런 게 지적됐던 것들이 지지율에 영향을 준 면도 있지 않아요?

◆ 윤태곤> 그러니까 아까 제가 말씀드린 상대평가에 가려져 있던 것들. 누구보다는 낫잖아, 전보다 못할 게 뭐야,당신들도 그렇게 했잖아라고 되는 것들이 이제 다 올라온다는 거죠. 드러난다는 거죠.

◇ 김현정> 거기다 지금 말씀하신 경기가 안 좋은 것.

◆ 윤태곤> 그럼요.

◇ 김현정> 이게 사실은 경기 안 좋은데 정부 여당 지지율 높았던 적 거의 못 본 것 같아요.

◆ 윤태곤> 그러니까 우리가 이런 옛날에 우스갯 소리가 있지 않습니까? 보수적인 언론에서 파업 비판 같은 걸 할 적에 경제도 안 좋은데 무슨 파업이냐. 경제 조금 좋아지면, 경제 조금 나아지려고 하는데 무슨 파업이냐. 사실 이런 건 어쩔 수 없는 거예요. 뭐든지 대통령 탓이냐라고 하지만 그거는 원래 그런 겁니다. 우리나라만 그런 것도 아니고요.

◇ 김현정> 그런 상황인데 경제가 이렇게 안 좋은 상황인데 국회가 개점 휴업 상태인거 원구성도 못 하고 있고 인사청문회도 못 하고 있고. 이런 상황이면 이거 여당, 야당 어디에 더 타격인 겁니까?

◆ 윤태곤> 그러니까 참 이런 것은 제가 뭐라고 말씀드리기가 어려운 데 각각의 논리를 보면 다 성립이 되죠. 법사위를 둘러싼 논쟁 같은 것도 (국민의힘에서) 약속대로 하라라는 것하고 (민주당에서) 그 약속이라는 게 법사위 개혁을 한다라는 전제였다라는 둘 다 말이 맞는 건데 결국 이럴 때 무게추가 어디로 기울어지냐면 예쁜 쪽, 혹은 미운 쪽으로 기울어질 수밖에 없어요.

◇ 김현정>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 윤태곤> 무슨 말씀이냐면 대통령 지지율이 조금 높으면 야당이 발목잡네가 되는 거고 대통령 지지율이 낮고 야당이 인기가 좋으면 야당 말이 맞네가 되는 거라는 거죠. 우리가 이게 똑같은 행동에도 보면 그렇게 기울어지는 게 상례거든요. 물론 제가 그런 말 잘 안 하려고 그럽니다마는 이건 정말 누군가가 잘못됐다라고 판단할 수 있는 것들도 있어요. 그런데 지금 국회를 둘러싼 사안은 각자의 논리가 있는 거고 저는 그게 각자 입장에서 보면 할 수 있는 이야기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러면 그때 어느 쪽으로 기울어지는가는 다른 사안들에 대한 평가가 붙어갈 수밖에 없는 거죠.

◇ 김현정> 이런 상황에서 만약 계속 국회가 이렇게 공전한다면 두 명의 장관 후보자, 지금 임명 못한 자리가 남아 있어요. 그 두 명의 장관후보자를 인사청문회 없이 임명할 수도 있는데, 따지자면 할 수도 있는데 대통령 지지율이 또 저렇게 크게 받쳐주지 않으니. 이게 또 고민일 것 같아요.

◆ 윤태곤> 국세청장은 한다고 그랬죠. 청문회 없이.

◇ 김현정> 그렇게 말했었어요.

◆ 윤태곤> 그러니까 한다고 했고.

◇ 김현정> 했고, 진짜로 했고 임명을.

◆ 윤태곤> 이분은 제가 세세하게 모르겠습니다마는 언론이라든지 야당이 크게 지적하는 문제가 없지 않습니까?

◇ 김현정> 국세청장 후보자는.

◆ 윤태곤> 네, 청문회 안 하고 그것도 별 그게 없는 건데.

◇ 김현정> 물론 민주당은 뭐라고 그러지만 여론이 들끓고 이러지는 않아요.

◆ 윤태곤> 그런데 그 나머지 장관 두 자리는 그렇지가 않으니까. 또 문제는 이 자리가 처음 들어온 자리가 아니지 않습니까?

◇ 김현정> 한 명씩 낙마하고.

◆ 윤태곤> 한번 바뀐 자리인데 .

◇ 김현정> 그렇죠.

◆ 윤태곤> 또 그렇게 되니까요.

◇ 김현정> 그거 어떻게 될 것 같아요?

◆ 윤태곤> 이대로 임명하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 그리고 이게 예를 들어서 우리가 옛날에 한동훈이다, 이런 상징성 있는 사람이면 다른데 별로 그렇지도 않고. 또 그분한테 이게 도움 되는 말인지 안 되는 말인지 모르겠지만 그런 정치적 상징성이 있는 사람들도 아니니까요.

◇ 김현정> 거기다가 교육부총리 후보자 같은 경우는 문제가 음주운전인 거고 저쪽 같은 경우는 관사테크 이런 돈과 관련된 거.

◆ 윤태곤> 과거에 복지부 장관 후보자. 이렇게 금방 잊어버립니다. 이분 같은 경우에 청문회 해서 자기 이야기할 거 한 다음에 물러나는 형식이 됐었는데 그러기에는 시간이 많이 흐르지 않을까.

◇ 김현정> 정호영 후보자. 그렇죠, 알겠습니다. 한 달 평가에 빠트릴 수 없는 게 도어 스테핑이에요. 출근하면서 기자들하고 하는 약식 기자회견. 이게 여러분, 정치부회의 시간을 바꿨어요. 대통령한테 무슨 질문을 하고 뭐라고 답변하느냐에 따라 하루의 화두가 바뀌어 버립니다. 정치 뉴스가 바뀌어버립니다. 이거 어떻게 평가하세요? 한 달.


◆ 윤태곤> 저는 이렇게 봅니다. 대통령의 메시지에 대해서는 우리가 평가를 할 수 있어요. 이런 인식은 잘못된 거 아니야? 아니면 이런 건 되게 괜찮은 것 같은데 평가를 하는 거하고 이런 형식에 대한 평가는 조금 분리시킬 필요가 있는 거예요. 저는 잘하는 거라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이게 제일 대통령실 사람들도 걱정을 하는 게 이게 사고 터지고 이러면 안 한다고 하면, 안 하다가 하면 박수 받는데 하다가 안 하면 욕먹지 않습니까? 그럴까 봐 제일 걱정을 하던데 이런 데에서는 전반적으로 우리가 관행을 조금 맞춰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 그 내용에 대한 평가하고 별개로. 그런 것이고 이런 게 있겠죠. 예상질문이 있는 거예요. 이게 누가 봐도 오늘은 이런 질문.

◇ 김현정> 뭘까? 유류세 이거 나올 수밖에 없다.

◆ 윤태곤> 어저께 같으면 밤에 심야에 화물연대하고 국토부에 타결됐지 않습니까? 이런 질문이 나올 게 뻔한 게 있는 거고 대통령이 뭔가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을 거예요.

◇ 김현정> 있겠죠.

◆ 윤태곤> 그런 걸 적절하게 활용할 수 있는 제일 큰, 과거에 노무현 대통령 때 보면 노무현 대통령이 되게 답답했던 게 내가 말하는 걸 언론들이 취사선택해서 보도를 한다, 그래서 국정 브리핑도 만들고 장문의 편지도 쓰고 그랬었어요. 그런데 노 대통령이 만약에 이걸 알았다면 이거 내가 이거 할 걸. 노무현 대통령이 했으면 얼마나 잘했겠습니까? 그러니까 되게 동전의 양면, 칼날의 양면이 있는 거예요. 이건 잘 살려 나갔으면 좋겠어요.

◇ 김현정> 형식적으로 볼 때 굉장히 괜찮은 거다, 이거는. 대통령 입장에서도 괜찮고 국민 입장에서도 괜찮고 기자 입장에서도 괜찮고. 문제는 그 안에 담는, 그 형식 안에 남는 내용에서 실수가 나면 그게 문제인데.

◆ 윤태곤> 균형점을 만들어가야 할 필요가 있는 거죠. 언론 입장에서도 '아, 이런 걸 꼭 질문해야 돼' 하는 게 있고 대통령 입장에서 '질문 내가 받겠는데 이 이야기는 또 하고 싶어'라고 하는 것에 균형점을 찾을 필요가 있다는 거죠.

◇ 김현정> 그런데 진짜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이거 걱정하는데, 그분도 굉장히 좋은 형식이다 찬성하는데 이러다 큰 실수 한번 날까. 대통령이 한 번 말실수 하면 그거 엄청 커져서 걱정이라고.

◆ 윤태곤> 저는 박지원 전 원장이야말로 반면교사라고 생각해요. 말이 너무 많으세요. (웃음) 국정원장 그만두고. 그래서 아무리 정권이 바뀌었지만 그 조직에서 직접 원장한테 공식적으로 문제제기하고 이런 거는 없는데 그런 분들을 반면교사로 봐야 되는 거죠.

◇ 김현정> 괜히 또 이거 되로 줬다 뭘로 받는다고 (웃음) 박지현 원장 말조심, 무거운 자리에 있는 분들은 다 말조심해야 된다.

◆ 윤태곤> 그러니까요. 말조심 하라고 하는 거하고 말하지 말라는 사이에서의 어떤 균형점을 찾을 것인가. 아까 우리 김건희 여사 이야기도 나왔지만 소탈한 행보하고 문제가 생기는 거하고.

◇ 김현정> 광폭행보하고.

◆ 윤태곤> 어떤 균형점을 찾을 것인가.

◇ 김현정> 민주당 얘기 한 3분 남았는데 해 봐야겠습니다. 민주당은 그 사이에 확 바뀐 건 없고요. 비대위원장이 수박 논쟁 이거 종지부 찍자. 이제부터 수박 말 쓰는 사람 가만 안 둔다, 이렇게 얘기했고 그다음에 이원욱 의원, 수박 논쟁 촉발시킨 이원욱 의원이 처럼회 해체 주장하고. 여기까지가 지금 진전 상황이에요. 그리고 7080. 40대 기수론 떠오르고 있고, 어떻게 보십니까?

◆ 윤태곤> 일단 우상호 위원장이 들어와서 조금 안정을 찾는 건 분명하죠. 계파 막론하고 우상호 위원장을 존중해야 된다라는 분위기가 형성돼 있는 건데 그런데 결국 핵심은 이재명 의원이 출마하느냐 출마하지 않느냐에 대해서 가닥이 잡힐 것이다.

◇ 김현정> 그게 핵심이라고 보세요.

◆ 윤태곤> 그러니까 70년대생들에 대한 이야기. 제가 70년대생이고 지난 의원도 있어서 이야기를 해 보면 뜻은 있는데 이재명이 나가면 우리 나가봤자 들러리 되는 거 아니야라고 해서 좀 관망하고 있는 분위기가 있더라고요.

◇ 김현정> 그분들 보니까 강훈식, 강병원, 박용진, 박주민, 김혜영, 이렇게 다섯 분 꼽히던데.

◆ 윤태곤> 지역별로도 충청, 서울, 부산, 이런 식으로 골고루 흩어져 있고 제가 볼 때는 이념적으로도 온건, 강경 다 섞여 있어서 괜찮아요. 무지개처럼. 그런데 그분들도 이재명 의원의 입만 바라보고 있는 상황인 거죠.

◇ 김현정> 이재명 의원이 어떻게 움직이느냐에 따라서 다른 것들이 결정되는 거지 그 변수가 살아 있는 상황에서 다른 거 아무리 얘기해 봤자 별 소용없다.

◆ 윤태곤> 그렇죠. 권력은 진공이 없다 이렇게 말씀드렸지만 이재명 의원이 안 나간다고라고 하면 확 비지 않습니까? 그러면 순식간에 손들고 나올 겁니다. 그럼 경쟁이 막 펼쳐지겠죠.


◇ 김현정> 나온다 하면 다른 사람들이 꼼짝 못하는 이유가 현실적으로 될 게 뻔하니까?

◆ 윤태곤> 그렇죠. 그렇게 되면 구도가 반이재명 단일화, 아까 전해철 의원 나와서 말씀하셨지만 홍영표, 전해철 이런 분들 중심으로 반이재명 단일화 되면 전당대회 자체가 (친)명, 반명 그 구도로 갈 가능성이 높으니까 70들이 나가봤자 거기서 제3세력 비슷하게 되는 건데 제3세력이라는 것은 항상 어디서든 힘이 없잖아요.

◇ 김현정> 오케이, 여기까지 말씀을 좀 나누는 것으로 하고 혹시 조금 더 남은 이야기 있으면 미니 댓꿀쇼 가시겠어요? 아니면 오늘 할 얘기 다 하셨어요?

◆ 윤태곤> 제가 한 10분 정도는.

◇ 김현정> 10분 정도 얘깃거리 남아 있습니까? 그러면 미니 댓꿀쇼 잠시 후에 가죠.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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