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정미경 (국민의힘 최고위원),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현정의 뉴스쇼, 금요일의 코너 말말말. 두 분의 말 감별사부터 소개합니다. 국민의힘 정미경 최고위원, 민주당 전재수 의원 어서 오십시오.
◆ 정미경> 안녕하세요.
◆ 전재수> 네, 전재수입니다.
◆ 정미경> 정미경입니다.
◇ 김현정> 정미경 최고위원님 얼굴은 더 밝아지셨고. 전재수 의원님은.
◆ 전재수> 아주 그냥 화사합니다.
◇ 김현정> 전 의원님은 웃고 계시는데도 우는 것 같고. 이거 어떻게 하면 좋습니까?
◆ 정미경> 제가 오늘 눈치 보고 있습니다.
◇ 김현정> 일단 고생하셨어요. 전 의원님이 서울과 부산을 매일 비행기를 타고 왔다갔다 하면서 진짜 고생하신 걸 제가 알거든요.
◆ 정미경> 저도요. 알아요. 알고 있어요. 전재수 의원님.
◇ 김현정> 진짜 고생했어요.
◆ 전재수> 아니, 코로나 때 서울-부산 비행기 값이 1만 8000원 짜리가 있었어요. 1만 8000원, 2만 원. 그러니까 김포공항에서 여의도까지 택시비가 한 2만 3000원 나오거든요. 그러니까 공항에서 여의도까지 택시비보다 더 저렴한 비행기를 타고 다녔는데 이번에 서울, 부산 하루에 3번 탈 때도 있었어요. 아니, 비행기 값이 7만 원, 8만 원까지 올랐어요. 아주 그냥.
◇ 김현정> 진짜 고생하셨는데 사실 결과가 좀 이래서, 이래서 일단 위로의 말씀을 좀 전하면서 두 분의 말말말도 오늘 지방선거 결과와 연결된 말을 골라오신 걸로 제가 압니다. 전재수 의원의 말부터 듣고, 듣고 시작하죠.
[윤호중 / 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 민주당의 더 큰 개혁과 과감한 혁신을 위해 회초리를 들어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주신 2974명의 후보들께도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대선, 지방선거 평가와 정기 전당대회를 준비할 당의 새로운 지도부는 의원총회와 당무위원회, 중앙위원회를 통해 구성될 것입니다. 끝으로 부족한 저희를 믿고 지지해 주신 모든 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 김현정> 윤호중 민주당 비대위원장이 어제 사퇴를 하면서 했던 말인데요. 이 얘기는 민주당 전재수 의원이 골라오신 말이었고 보니까 국민의힘의 정미경 최고위원은 이 음성이 없는 글로 된 말을 골라오셨더라고요. 그것도 마저 볼까요? 정미경 최고위원이 골라오신 말은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어제 SNS에 올린 글을 골라오셨습니다. "자기는 살고 당은 죽는다. 자생당사. 자기는 살고 당은 죽는다는 말이 당내에 유행한다더니 국민의 판단은 항상 정확합니다. 광주의 투표율을 보시며 길을 찾으세요." 이렇게 쭉 썼던 그 글. 정미경 최고위원님, 왜 이 글을 골라오셨어요?
◆ 정미경> 이번에 이재명 후보가 마지막에 김포공항 이전 카드를 던졌습니다. 그때 제가 생각하기로 야, 이제 본인이 그 계양을에서 위험하다고 느끼는구나 꼭 당선되기 위해서 결국은 당을 버리고 자기 자신을 선택하는구나라고 느꼈거든요. 왜냐하면 김포공항 이전 카드라는 건 계양을, 본인 선거에는 도움이 되겠지만 사실 그 혼란을 민주당에게 일으킬 거는 뻔하고 다른 지역 선거에 영향을 분명히 미칠 거거든요. 그런데 본인이 총괄선대위원장이에요, 민주당에. 지방선거 총책임자라니까요. 그런데 어떻게 저 김포공항 이전 카드를 던져서 당내를 혼란시키게 만들 것이냐 저는 그게 좀 이해가 안 갔거든요.
◇ 김현정> 그래서.
◆ 정미경> 그런데 결국 그 지점을 저하고 똑같은 생각을 하신 분이 계신 거죠. 이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페이스북에 올린 겁니다. 그래서 아마 이런 얘기를 다 마음 속에 다 느끼고 있는데 표현을 이분이 한 거고. 다른 분들은 표현을 안 했을 뿐이지 같은 마음이지 않을까.
◇ 김현정> 그래서.
◆ 정미경> 그래서 제가 이거를 뽑은 겁니다.
◇ 김현정> 전재수 의원께서 골라오신 말은 윤호중 비대위원장의 어제 말. 왜 골라오셨을까요?
◆ 전재수> 사실은 이 김현정 뉴스쇼에 나와서 이게 무슨 말을 해야 될지 이게 사실은 나오기가 굉장히 싫은 아침이죠. 왜냐하면 이게 반성과 성찰도 좋은 말인데 이게 한두 번 해야 이게 듣는 사람도 좀 믿어주고 또 이야기 하는 사람도 뭔가 나의 진정성이 좀 듣는 사람들로 하여금 받아들여지기를 원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게 인지상정인데 이게 지금 도대체가 반성과 성찰을 몇 번째 이야기 하는지 모르겠어요. 정말 이게 하기 싫은 이야기인데 나와서 또 해야 되구나.
◇ 김현정> 또 해야 되고.
◆ 정미경> 그러니까 이게 아침에 일어나서 이게 나오기가…
◇ 김현정> 그러셨을 것 같아요.
◆ 정미경> 제가 그 심정 알아요.
◇ 김현정> 아시죠.
◆ 정미경> 저도 과거에 그랬어요.
◇ 김현정> 4연패 하고 막 국민의힘 전신당들.
◆ 정미경> 네, 너무 힘들었어요. 방송 나오기 정말 어려웠어요.
◇ 김현정> 그렇죠. 그 심정을 누구보다 잘 아시네요.
◆ 전재수> 그러니까 제발 좀 우리가, 민주당이 반성, 성찰을 이야기하는데 영혼이 담겨 있는 반성, 성찰. 이번에 끝내야 되겠다. 그리고 이것을 논의하는 당내 의원들. 결국에는 지방선거에 떨어진 사람들은 따로 있습니다. 떨어진 사람들 제가 페북에 올린 글들을 보니까 전부 제 탓입니다.
◇ 김현정> 후보자들은.
◆ 전재수> 떨어진 후보들이.
◇ 김현정> 우리 민주당 탓입니다가 아니라 제 탓입니다.
◆ 전재수> 제 탓입니다. 저의 부족한 탓입니다. 전적으로 제가 부족한 탓입니다. 이렇게 가슴 절절하게 반성하고 외치고 있는데 떨어지지도 않은, 당의 지금 국회의원들이 이게 지금 제 탓으로부터 시작을 해야 되는데 또 이게 이 전당대회를 앞두고서 자신의 어떤 사욕 또는 당권과 관련된 이 당의 권력투쟁을 위해서 이 지금 절절하게 떨어진 우리 후보자들의 이러한 마음들을 좀 아전인수식으로 또 해석을 하고 우선 평론가도 아니잖아요. 현실 정치하는 사람들이. 그래서 참 이게 면목없고 송구스럽고 그러나 민주당에 70년 역사가 있듯이 앞으로 또 70년 동안 민주당이 우리 공동체를 위해서 국익과 공익을 위해서도, 또 지지자와 국민들을 위해서 해야 될 일들이 남아 있는 그것만큼은 분명하기 때문에 정말로 이 정치판을 언제든 떠날 수 있다라는 자세와 각오를 가지고 두 번 다시 반성과 성찰을 이야기하지 않는 그런 모습으로 민주당이 다시 태어나야 된다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6.1 지방선거 패배에 대한 책임을 지고 비대위원 총사퇴를 밝히고 있다. 윤창원 기자◇ 김현정> 지금 비장한 말씀을 해 주셨어요. 오늘 말말말은 두 분의 대결이나 어떤 진영에 입각한 토론보다도 이번 지방선거에 대한 허심탄회한 평가를 해 봤으면 좋겠습니다. 일단 왜 졌는가에 대한 부분, 압승한 국민의힘이야 선거에 대해서 그렇게 뭐 재평가를 하고 반성하고 이럴 부분이 적을 테고 결국은 민주당의 고민거리가 산더미인 건데 왜 졌는가에 대한 분석이 정확히 나와야 그다음 계획표도 짤 수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정미경 최고위원께서는 자생당사. 그것 때문이라고 보신 거예요.
◆ 정미경> 민주당이 왜 졌는가에 대한 원인 분석을 지금 못 할거예요.
◇ 김현정> 민주당 스스로는.
◆ 정미경> 민주당 스스로는. 왜 그러냐면 망할 때는…
◆ 전재수> 못 하기를 바라겠죠.
◆ 정미경> 그게 아니고 저는 지금 그 진영하고 상관없이 얘기하는 거예요. 왜냐하면 과거에 우리 경험이 있기 때문에. 왜냐하면 망할 때는 그 원인도 못 찾아요.
◇ 김현정> 그래요?
◆ 정미경> 아니면 알고 있지만 외면을 해버리죠. 그다음에 여전히 자기 욕심을 내려놓지 못하고 있죠. 그러면 그 핵심은 뭐냐 하면 검수완박 법안 사실 그렇게 처리하는 것 보고 우리 국민들께서 심판하시겠다고 생각하셨을 거예요. 왜냐하면 대한민국 국민은 굉장히 무서우세요. 제가 겪어보니까, 이 정치를 해 보니까. 그렇기 때문에 그때 이 민주당이 저렇게 하면 심판 받을 거라는 걸 우리는 다 알고 있었는데 민주당 의원들만 몰랐다고 저는 봐요. 그러니까 그런 일을 했겠지. 저는 그런 생각이 들거든요. 그다음에 뭐가 됐냐 그런 생각들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이재명, 송영길 두 분이 행하는 걸 막지 못하는 거예요. 원래 국민적 상식으로는 이재명 후보는 나오면 안 되는 거예요. 그런데 나오시잖아요. 그다음에 나와서 그 계양을에서 벌써 여론조사에서 접전을 한다는 건 우리 국민들이 아니다라고 계속 얘기하는 거예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러다 보니까 쓰지 말아야 되는 도구를 써버리는 거죠. 김포공항 이전이라는. 그러니까 이런 일이 계속 벌어지는데 이런 분석을 지금 제대로 못할 거예요. 지금 민주당이 언론에 보도되는 거 있잖아요. 민주당 안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잘 보면 지금 못 하고 있어요. 그런데 민주당을 지지하시는, 어떻게 보면 민주당의 심장이라고 하는 광주에서 그 광주시민들이 벌써 답을 냈어요.
◇ 김현정> 37. 7%.
◆ 정미경> 37. 7%라는 거 딱 보고 저 진짜 몰랐어요.
◇ 김현정> 그걸 뭐라고 보시는데요?
◆ 정미경> 지금 제가 얘기하는 걸 이분들은 투표율로 보여준 거라니까요.
◇ 김현정> 투표율로 보여준 거다.
◆ 정미경> 마음에 안 드는 거잖아요. 지금.
◇ 김현정> 나가서 민주당 찍기 싫다는 거다.
◆ 정미경> 찍기 싫다라는 것을 이렇게 보여주는 거예요. 그러니까 투표는 결국 뭐냐 하면 제가 볼 때 심판이에요.
◇ 김현정> 자, 오늘은 좀 당을 떠나서 조금 객관적으로 두 분이 말씀해 주시기를 다시 한번 부탁을 드리면서 전재수 의원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 전재수> 동의합니다. 사실은 뭐 드리고 싶은 말씀은 저도 많이 있는데 그런데 이게 패자의 유구무언이라고 이게 한두 번 선거에 패배하는 것도 아니고 벌써 부산, 서울 재보궐선거 때부터 지금 세 번 연달아거든요. 그러니까 부산시장, 서울시장 재보궐선거 때 저는 개인적으로 후보를 내지 말아야 된다라고 이야기를 했다가 욕도 좀 많이 먹고 '당신이 뭔데 왜 유권자의 선택권을 박탈하냐' 이런 식으로 욕도 많이 먹고 했는데 그러니까 우리가 변화와 쇄신, 반성을 이야기를 하지만 이게 군더더기를 남겨놓으면 안 돼요. 완전히 판을 뒤집어 엎는, 그래서 어떤 새로운 질서 그리고 새로운 기풍, 이런 거를 만들어 낼 정도의 변화와 쇄신이 아니면 사실은 또 변화와 쇄신을 이야기할 수밖에 없는 그런 그 순간이 다가오게 되는 겁니다. 그 순간이 매번 선거 때마다 그런 것이죠. 그거는 우리가 다시 되풀이 하지 않아야 되겠다, 그런 생각이 들고 우리 정미경 최고께서 말씀하신 이야기, 제가 잘 받아 적고 있습니다.
◇ 김현정> 그런데 당내에 이런 목소리도 있었어요. 이른바 7인회의 한 멤버시죠. 문진석 의원이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이 살아오셔서 총괄선대위원장을 하셨다 한들 결과는 별반 다르지 않았을 것이다.'
◆ 전재수> 저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의원이지만 그렇게 하시면 안 됩니다. 어떻게 그런 평가가 가능합니까? 그러면 이길 수도 없는 선거에 후보를 왜 냅니까? 이 후보들이 지금 전부 제 탓이오, 저의 부족한 탓입니다. 이렇게 가슴 절절하게 이렇게 하고 있는데 왜 후보를 냅니까? 차라리 후보를 내지 말죠. 저는 굉장히 무책임한 일이라고 봅니다. 그러니까 그런 식으로 해서는 우리가 다음 선거 지고 또 이런 식의 반성과 성찰 이야기를 하게 되는 겁니다. 그렇게 하지 마시고 전부 지금 떨어진 사람들은 이 당을 지금 수습하고 혁신을 해야 될 주체인 국회의원들이 아니고 정말 새벽부터 열심히 고생한 후보들의 마음이 돼서 우리가 남 탓 하지 말고 정말 우리 속으로 침잠해서 내가 정말 손톱만큼이라도 사욕이 없었는지, 있었던 것은 아닌지 이런 자세와 태도로 임할 때에 정말로 두 번 다시 반성, 성찰을 이야기하지 않는 그런 당의 진정한 변화가 있다,있을 거다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 김현정> 정미경 최고위원님, 그런데 손혜원 전 의원님은 이런 말씀을 하셨어요. '인천 계양의 실낱같은 희망의 불씨를 살린 것도 이재명 당선자고 경기지사도 계속되는 민주당의 오만과 뻘짓 속에서도 그나마 경기지사 성공한 것도 이재명 당선자 덕분이 아니겠는가' 그리고 '민주당 패배는 바로 당신, 이낙연으로부터 시작한 건데, 이낙연 전 대표 본인만 모르고 있다' 이렇게 쓰셨더라고요.
◆ 정미경> 그러니까 그런 목소리에 분별력을 가져야 되는 거예요. 민주당 안에서. 지금 말도 안 되는 얘기거든요. 상식적으로 볼 때는 그냥 말이 안 돼요. 이미 또 비상식적인 목소리들이 또 막 바로 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요. 제 생각에. 그러니까 이게 망할 때는 막 여러 가지 목소리들이 다 나오는데 분별력이 사라지면서 길을 잃어버려요. 그래서 이때는 어디로 돌아가야 되냐면 상식으로 돌아가야 되는데 과연 민주당이 그럴 힘이 있느냐, 저는 없다고 봐요. 지금은. 왜냐하면 시행착오는 늘 다 끝까지 가야 돼요.
제가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이준석 대표를 뽑는 그 전당대회가 있었습니다. 저희한테. 그때 제가 저는 최고위원을 그때 나갔었는데 제가 TK를 가고 대구를 가면 그때 그 오랫동안 당을 지켰던, 정말. 수십 년간 했던 그 분들이 저희한테 어떻게 했냐면 말은 안 하지만 마지막에 이런 표현을 쓰셨어요. 2030이 우리를 싫어한다니. 그러면 2030을 어떻게든지 우리한테 오게 만들려면 준석이를 뽑아야지. 그러면서 준석이, 이준석 대표를 싫어하지만 거기다 손을 떨면서 찍었대요.
◇ 김현정> 개인적으로는 싫어하는데 당을 위해서 찍는다.
◆ 정미경> 네, 그런데 제가 그 얘기를 듣는데 저도 모르게 눈가에 눈물이 막 맺히는 거예요. 저는 현장에서 들은 목소리였기 때문에. 그러니까 그 정도 시행착오를 다 겪고 그게 막 계속 선거가 졌거든요. 거의 마지막에. 결국 당원들이 그런 움직임을 보이시는 걸 보고 와, 이게 그냥 깨달아지는 게 아니구나.
◇ 김현정> 연전연패 한 4번 하고 나니까.
◆ 정미경> 네, 이제는 안 되겠다고 생각하신 거예요.
◇ 김현정> 다 뒤집어 엎자가 된다.
◆ 정미경> 뒤집어 엎자. 그래서 사실은 30대의 보수정당에서 당대표가 만들어진 거였지 그냥 된 게 아니었습니다.
◆ 전재수> 민주당도 결국은 지금 저도 어제 우리 지지자분들이 두부에 소주 한 잔 하시다가 두부하고 소주하고 궁합이 맞는지는 모르겠는데 두부에 소주 한 잔 드시다가 화가나서 전화를 했다면서. 그러면서 이분이 화가 나더라도 조곤조곤 말씀을 하시는 분인데 정말 화가 나는데 그런데 더 중요한 것은 희망이 없다는 데에 더 화가 난다. 그래서 이 희망은 결국은 사람을 통해서 희망을 발견하게 되는 것인데 민주당 사람들을 지금 보게 되면 사람을 통한 희망을 갖기가 너무 어렵다. 그래서 너무 화가 나서 두부에 소주 한 잔 하면서 전화를 한다라고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결국 민주당도 여러 가지 어떤 새로운 질서를 만들기 위한 몸부림이 있겠지만 결국은 사람을 통해서 희망을 만들어야 됩니다.
조금 전에 우리 정미경 최고께서 이준석 대표를 선택하는 그 과정들을 말씀을 하셨는데 민주당도 마찬가지라고 생각을 합니다. 저는 민주당이 이제는 586 용퇴 뭐 아니, 용퇴하고 나면 당을 누가 책임질 겁니까? 당을 책임질, 말하자면 세력이 있어야 되고 사람이 있어야 되잖아요. 이제는 민주당도 새로운 질서와 새로운 기풍을 만들기 위해서는 70년대생 초재선 의원, 또는 초재선 현역 의원이 아니라도 좋습니다. 이제는 기존의 어떤 민주당의 가치와 노선에 도그마처럼 빠져 있고 어떤 틀에 빠져 있는 어떤 정치적 상상력이 부족한 이런 분들보다는 70년대생의 초재선, 0선이라도 상관없습니다. 이런 분들이 민주당의 변화와 쇄신을 위해서 등장을 해야 될 때가 왔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김현정> 논의는 이제 시작일 것 같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두 분과 이야기 나누고 또 다음 번에 이야기를 더 이어가죠. 국민의힘의 정미경 최고위원, 민주당 전재수 의원 대단히 고맙습니다.
◆ 전재수> 고맙습니다.
◆ 정미경>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