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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품 꺼진 게임·IT…'주식부자 1위' 김범수 의장, 5위로

산업일반

    거품 꺼진 게임·IT…'주식부자 1위' 김범수 의장, 5위로

    이재용 주식평가액 1조 줄었지만 13조…1위 굳건


    김범수 카카오 의장. 윤창원 기자김범수 카카오 의장. 윤창원 기자
    올해 들어 주식시장이 침체에 빠지면서 한때 주식평가액 1위에 올랐던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5위로 내려가는 등 업종별로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주식평가액도 1조원 이상 줄었지만 10% 이내의 감소율을 보이며 주식부자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1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국내 상장사 주식을 보유한 개인 2만여명의 지분가치를 조사한 결과 지난달 27일 종가 기준 상위 500명의 주식 가치가 153조 7546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월 3일 184조 8480억 원(종가 기준)보다 16.8%(31조 934억 원) 감소한 것이다. 범위를 상위 30명으로 좁히면 이들의 주식평가액은 103조 9730억 원에서 81조 645억 원으로 22조 9085억 원 줄었다.
       
    시장 활황과 함께 고평가됐던 업종의 낙폭이 유독 컸다. 연초 주식가치가 6조 7679억 원에 달하는 등 한때 주식부자 1위 자리에 올랐던 김범수 카카오 의장의 주식평가액은 4조 8296억 원으로 28.7%(1조 9401억 원) 줄었다.

    스마트이미지 제공스마트이미지 제공   
    김 의장의 주식평가액 순위는 5위로 낮아졌다. 김 의장 외에 방시혁 하이브 의장, 김대일 펄어비스 의장, 박관호 위메이드 의장 등 IT·게임·엔터 분야 창업주들의 주식평가액도 1조원 이상 줄었다. 특히 김대일 의장과 박관호 의장의 주식평가액은 연초와 비교해 각각 53.3%(1조 6816억 원), 57.0%(1조 5562억 원) 감소하는 등 반토막 났다.
       
    반면 같은 기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주식가치는 13조 280억 원으로 1위로 올라섰다. 이 부회장의 주식평가액 역시 연초(14조 1770억 원)보다 8.1%(1조 1490억 원) 줄었지만 상위 30위권 내에선 낙폭이 적은 축에 속했다.
       
    정몽준 아산나눔재단 이사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경우 '주식부자' 상위 30위 내에서 유일하게 주식 가치가 상승했다.
       
    한편 이 부회장의 모친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의 보유 지분 가치는 11조원에서 8조 122억 원으로 27.2%(2조 9880억 원) 하락했다. 2020년 10월 남편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별세하면서 상속세 납부를 위해 주식 처분에 나선 영향으로 분석된다. 홍 전 관장은 지난 3월 삼성전자 주식 1994만1860주(1조 3720억 원어치)를 매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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