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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직 '대통령의 입' 고민정-배현진 대전 유세 '맞대결'



대전

    전·현직 '대통령의 입' 고민정-배현진 대전 유세 '맞대결'

    文 전 대통령 대변인 출신 민주 고민정, '행정 연속성' 강조
    尹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 지낸 국힘 배현진, '윤석열 마케팅'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이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 김경훈 중구청장 후보 등과 사진을 찍고 있다.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이 이장우 대전시장 후보 등과 사진을 찍고 있다. 김미성 기자(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이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 김경훈 중구청장 후보 등과 사진을 찍고 있다.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이 이장우 대전시장 후보 등과 사진을 찍고 있다. 김미성 기자6·1 지방선거를 일주일 앞두고 대전에서 전·현직 대통령 대변인 출신 여성 정치인 간 유세 맞대결이 성사돼 눈길을 끌고 있다.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안정적인 행정의 연속성'을, 국민의힘에서는 '윤석열 마케팅'을 내세웠다.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국회의원은 25일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와 김경훈 중구청장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대전의 유세차량에 올랐다.

    고 의원은 KBS 아나운서 출신으로, 2017년 대선 때 문재인 대통령 지지를 선언한 뒤 캠프에 합류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에는 부대변인으로 활동하다 대변인으로 승진했다.

    (왼쪽부터) 김경훈 중구청장 후보,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 고민정 의원, 박범계 전 장관, 황운하 의원. 고민정 의원이 25일 대전 중구 으능정이 거리에서 유세 중인 모습. 김미성 기자(왼쪽부터) 김경훈 중구청장 후보,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 고민정 의원, 박범계 전 장관, 황운하 의원. 고민정 의원이 25일 대전 중구 으능정이 거리에서 유세 중인 모습. 김미성 기자고 의원은 이날 오후 6시쯤 으능정이 거리에서 "윤석열 정부는 출범한 지 불과 며칠 만에 청와대 졸속 이전, 장관·총리 인준까지 시민들의 뜻을 저버리고 대통령 마음대로 했다"며 "하지만 저희는 막을 수 없었다. 저희가 가진 권한이 거기에 못 미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방선거는 저희뿐만 아니라 국민들이 선택해 줄 수 있는 유일한 것"이라며 "대전시가 요구하는 것은 바로 연속성 있는 대전의 발전이다. 지금까지 덜거덕덜거덕했던 이유는 대전에서 민선시장 이후 단 한 번도 재선 시장을 탄생시키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고 의원은 이어 "그 숙원을 허태정 후보를 통해서 반드시 이뤄내야 된다"며 "대전시의 연속성 있는 발전을 위해서 재선 시장, 허태정 후보를 부탁드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이 25일 오후 대전 중앙시장 앞에서 이장우 대전시장 후보, 박희조 동구청장 후보 등과 유세 차량에 올라 발언을 하고 있다. 김미성 기자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이 25일 오후 대전 중앙시장 앞에서 이장우 대전시장 후보, 박희조 동구청장 후보 등과 유세 차량에 올라 발언을 하고 있다. 김미성 기자
    앞서 국민의힘 최고위원인 배현진 국회의원도 대전을 찾아 거리 유세에 나서며 이장우 시장 후보, 박희조 동구청장 후보 등에 대해 지지를 호소했다.

    MBC 아나운서 출신인 배 의원은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 대변인을 맡아 줄곧 정부 여당과 대립각을 세워왔다. 지난 대선 이후에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으로 활동한 바 있다.

    이날 오후 2시쯤 도마 시장에 갔다가 3시 20분쯤 중앙시장에 도착한 배 의원은 "저는 고향이 충남 예산 삽교라 충청의 딸 자격으로 초대됐다"며 "오늘 충청 일꾼들이 윤석열 정부에서 잘 일할 수 있게 좀 도와주십사 부탁드리러 대전에 왔다"고 말했다.

    배 의원은 '여당 프리미엄'을 앞세우며 표심을 공략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정부 기조를 실행할 수 있는 사람은 당연히 국민의힘 후보"라며 "10년 넘게 대전 시민들이 민주당에 기회를 줬지만, 결과적으로 대전이 반짝반짝 빛나는 도시, 더 멋진 도시가 됐느냐. 부족하다고 느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방선거 투표율이 낮은데 투표율을 높여야만 이 훌륭한 일꾼들을 여러분의 삶을 바꾸는 일꾼으로 채용할 수 있다"며 "저도 충청의 딸이기에 국회에서 대전에 가는 문화예술, 교통 등 정책 예산을 신경 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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