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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장 선거, 민주당 강기정 vs 반 강기정 연합 전선…강기정, 전국 최고 득표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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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시장 선거, 민주당 강기정 vs 반 강기정 연합 전선…강기정, 전국 최고 득표할까?

    [광주CBS의 6.1 지방선거 기획보도 ①]
    민주당 강기정 후보, 전국 최고 득표율 기록할지 관심
    국민의힘 주기환 후보, 윤석열 대통령처럼 광주서 두 자릿수 득표할지 주목
    정의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후보들, 일당 독점 체제 타파 주장

    ▶ 글 싣는 순서
    ①광주시장 선거, 민주당 강기정 vs 반 강기정 연합 전선…강기정, 전국 최고 득표할까?
    (계속)

    광주시장 선거에는 더불어민주당 강기정 후보와 국민의힘 주기환 후보 등 거대 양당 후보와 함께 정의당 장연주 후보, 진보당 김주업 후보, 기본소득당 문현철 후보 등 각 정당 소속의 5명이 출마했다.

    광주시장 선거에서는 민주당의 텃밭에서 민주당 강기정 후보가 80% 이상을 득표할 수 있을지와 국민의힘의 불모지인 광주에서 국민의힘 주기환 후보가 두 자릿수 득표율을 올릴 수 있을지가 관심사로 손꼽힌다.

    6.1 지방선거 광주시장 선거에는 모두 5명의 후보가 출마했지만 광주가 민주당의 텃밭이라는 점에서 이용섭 시장과의 4년만의 리턴매치에서 승리한 민주당 강기정 후보의 절대적인 우세가 예상된다.

    이런 상황에서 민주당 강기정 후보에 이어 국민의힘 후보와 진보정당 후보들이 광주시장 선거 2위 자리를 놓고 선명성 경쟁을 펼치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4년 전인 2018년 지방선거에서는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이 광주시장 후보를 내지 않은 가운데 민주당과 바른미래당, 정의당, 민중당 등 4개 정당이 4명의 광주시장 후보를 배출해 민주당 이용섭 후보가 84%를 득표하며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민주당 강기정, 전국 최고 득표율 달성할까?

    더불어민주당 강기정 광주시장 후보. 강기정 후보 제공더불어민주당 강기정 광주시장 후보. 강기정 후보 제공
    민주당 강기정 후보는 경선이 곧 본선이라는 민주당 광주시장 경선에서 이용섭 현 시장을 누르고 승리하면서 광주시장 선거의 9부 능선을 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 후보는 당초 이용섭 후보와 초박빙의 승부를 펼칠 것으로 예상됐지만 민주당 경선 결과 14.28%의 예상 밖의 대승을 거두면서 민주당 공천장을 거머쥐었다.

    강 후보는 광주 북구갑에서 3선 국회의원을 지냈고, 문재인 정부에서 청와대 정무수석을 역임하면서 다양한 국회 경력과 함께 중앙정치 네크워크가 탄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기정 후보는 4년 전 지방선거에서 이용섭 현 광주시장이 득표한 84% 이상을 득표해 내심 전국 최고의 득표율을 올리는 것을 목표로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뛰어들었다.

    강 후보는 주요 공약으로 △5개 신산업지구와 5개 신활력특구를 통한 광주신경제지도 완성 △광주 군공항 이전 문제 임기 내 대안 제시 △답보 상태인 어등산 개발과 지산IC 개통 등 광주 현안 과제 해결 △복합쇼핑몰 등 시민편의시설 유치 등을 약속했다.

    강 후보는 광주시장 후보 등록을 하고 "광주시민들은 산업을 키워서 일자리를 늘려주고, 활력 넘치는 도시로 만들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며 "당당하고 빠르게 새로운 광주 시대를 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국민의힘 주기환, 윤 대통령처럼 두 자릿수 득표율 가능?

    국민의힘 주기환 광주시장 후보. 주기환 후보 제공국민의힘 주기환 광주시장 후보. 주기환 후보 제공
    국민의힘 주기환 후보는 검찰 수사관 출신으로 광주지검 수사과장 등을 지냈으며 윤석열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로 분류될 정도로 윤 대통령과의 돈독한 관계를 인정받고 있다.

    주 후보는 윤 대통령이 광주지검 특수부 검사 시절 인연을 맺었고 이후에도 윤 대통령의 특수수사팀에 파견 근무 등을 하면서 윤 대통령의 신임을 얻은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특히 주 후보는 뒤늦게 국민의힘 광주시장 경선에 뛰어들었지만 국민의힘 중앙당에서 단수 공천을 할 정도로 윤 대통령의 직계로 분류되며 힘있는 광주시장 후보론을 내세우고 있다.

    주 후보는 윤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로 손꼽히는 점을 내세워 국민의힘 불모지인 광주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12.72%를 득표하면서 역대 최고 득표율을 올린만큼 두 자릿수 득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주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의 광주 인공지능 산업 육성을 대표 공약으로 제시하며 △AI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 △AI 데이터센터와 광주과학기술원을 연계한 산학연 클러스터 구축 △AI 영재고 설립 △5·18 국제자유민주인권연구원 설립 등을 약속했다.

    주 후보는 "이번 지방선거는 정당이나 후보를 위해서가 아니라 광주를 위해 적임자를 뽑아야 한다"며 "광주의 변화와 발전을 이끌기 위해 역대급 예산 10조원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정의당 장연주, "광주 최초의 여성 시장 되겠다"

    정의당 장연주 광주시장 후보. 장연주 후보 제공정의당 장연주 광주시장 후보. 장연주 후보 제공
    정의당 장연주 광주시장 후보는 정의당 광주시의원 비례대표로 광주시의회에 입성해 제8대 광주시의회의 유일한 야당 의원을 지냈다.

    장 후보는 광주여성노동자회 회장과 아름다운 공동체 광주시민센터 대표 등을 역임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운동과 노동을 해왔다.

    장 후보는 광주 최초의 비민주당 시장, 여성시장이 되어 사회적 약자와 시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하는 '민주도시 광주'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히고 있다.

    장 후보는 '회색·독점도시에서 녹색상생도시로'라는 정책 슬로건을 내걸고 △전 시민 친환경 무상 교통 실현 △시민 모두가 안전한 도시 광주 조성 △청년 일자리 보장제 도입 △여성 부시장 임명 등을 공약했다.

    장 후보는 광주시장 선거 후보 등록을 하면서 "차별과 혐오, 배제와 낙인이 없는 사회를 위해 모두를 위한 광주 시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진보당 김주업, "민주당 일당 독점 체제 타파하자"

    진보당 김주업 광주시장 후보. 김주업 후보 제공진보당 김주업 광주시장 후보. 김주업 후보 제공
    진보당 김주업 후보는 광주 북구청에서 공무원으로 재직하다 공무원 노동운동에 투신해 지난 2015년부터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으로 활동했다.

    김 후보는 지난 총선에서 민중당(현 진보당) 광주 서구갑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며 공직을 사직하고 본격적인 진보정당 정치인으로 정치에 뛰어들었다.

    김 후보는 진보당이 광주시의원 비례대표 후보 2명을 포함해 총 8명의 광주시의원 후보를 배출하면서 광주에서 최초로 진보정당의 원내교섭단체 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주요 공약으로 △광주 군공항 폐쇄와 광주역 기능 송정역으로 이전 △광주시 소유의 평생 임대아파트 모델 도입 △광주시장 직접 만드는 연봉 4천만원 일자리 3만개 창출 △광주 공공병원 설립 등을 제시했다.

    김 후보는 "민주당 일당 독점을 깨기 위한 돌파구가 되겠다"며 "광주 시민의 마음에 부합한, 시민을 주인으로 떠받드는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기본소득당 문현철, 역대 광역시장 최연소 후보로 돌풍 일으킨다

    기본소득당 문현철 광주시장 후보. 문현철 후보 제공기본소득당 문현철 광주시장 후보. 문현철 후보 제공
    지방자치선거 사상 역대 최연소 광역단체장 후보이자 인디 뮤지션인 기본소득당 광주시장 문현철 후보가 출마 기자회견에서 직접 작사 작곡한 노래를 부르는 등 다채로운 경력을 자랑해 화제가 되고 있다.

    광주시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기본소득당 문현철 후보는 교육 시민단체인 '학벌없는 사회를 위한 시민모임'과 '광주청년유니온' 위원장 등 십여 년간 지역 시민단체와 정당 활동가로 활동한 이력을 갖고 있다.

    특히 문 후보는 올해 28살에 불과해 역대 광주광역시장 후보 중 가장 어릴 뿐만 아니라 지방자치선거 사상 역대 최연소 후보라는 진기록을 쓰게 됐다.

    문 후보는 주요 공약으로 청년과 노인, 농어민 등을 대상으로 한 광주형 기본소득 도입을 중심으로 △광주의료원 설립 △청소년을 위한 대안교육 확대 △예술인 창작수당 지급 △예술인 마을 조성 등을 제시했다.

    문 후보는 "더 이상 청년들이 떠나지 않도록 기본소득을 도입을 시작으로 광주를 가장 앞서나가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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