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기린중학교 비상대책위원회가 지난 11일 '중학교 적정규모화'에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다. 전주 기린중 비상대책위원회 제공폐교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중학교 적정규모화'에 반대하는 전주 기린중학교 비상대책위원회가 전북교육감 후보들에게 공개질의서를 보냈다.
기린중 비대위는 질의서를 통해 중학교 적정규모 학교 육성 정책은 원도심 중학교 폐교 정책이며 교육부 압력에 굴복해 신도심 지역 학교를 위해 원도심 학교를 버리는 정책이라고 진단했다.
기린중 비대위는 또 지난 2월 공문으로 폐교 우선 대상 학교를 일방적으로 지정하고 대리기구를 앞세워 군사 작전식으로 진행하는 정책은 정당하지도 않고 합리적이지도 않다고 주장했다.
기린중 비대위는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전주교육지원청이 중학교 의무 배정을 도입해 원도심 학교 입학생 문제를 해결해야 하며 폐교 우선 대상 학교 지정을 취소해야 한다고 밝히고 교육감 후보들의 동의 여부를 물었다.
기린중 비대위는 교육감 후보들에게 오는 19일까지 이에 대한 답변을 보내줄 것을 요청하고 이를 바탕으로 후보들과 함께 공동 대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