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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닉스 전반까지 27점, 돈치치는 혼자 27점 '충격의 7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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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닉스 전반까지 27점, 돈치치는 혼자 27점 '충격의 7차전'

    연합뉴스연합뉴스
    피닉스 선즈는 전반까지 27득점을 기록했다.

    댈러스 매버릭스에서는 루카 돈치치 혼자 2쿼터까지 27득점을 기록했다.

    2쿼터가 끝났을 때 댈러스는 피닉스에 57대27로 크게 앞섰다. '더블 스코어'였다.

    상대팀 점수보다 2배가 많은 것을 뜻하는 '더블 스코어'는 3쿼터 종료 4분50초가 남았을 때까지 지속됐다. 댈러스는 80대40으로 앞서갔다.

    점수차는 한때 41점까지 벌어졌다.

    1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열린 2021-2022시즌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서부컨퍼런스 2라운드 마지막 7차전은 이처럼 모두의 예상을 깨고 일방적인 승부로 전개됐다.

    경기 초반부터 상대에게 흐름을 내준 피닉스는 제대로 된 반격조차 해보지 못하고 무너졌다. 댈러스는 피닉스를 123대90으로 누르고 시리즈 전적 4승3패로 서부컨퍼런스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슬로베니아 출신의 스타 돈치치는 35득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식스맨 스펜서 딘위디는 30득점을 퍼부었다.

    ESPN에 따르면 플레이오프 7차전에서 한 팀의 두 선수가 나란히 30점 이상을 기록한 것은 2002년 서부컨퍼런스 결승에서 새크라멘토 킹스를 상대했던 LA 레이커스의 샤킬 오닐, 코비 브라이언트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피닉스의 탈락은 충격 그 자체다.

    피닉스는 이번 시즌 64승18패를 기록해 NBA 30개 구단 중 정규리그 승률이 가장 높았다. 댈러스는 52승30패로 서부컨퍼런스 4번 시드를 받은 팀이다.

    양팀은 6차전까지 홈 경기를 모두 승리해 시리즈를 7차전까지 끌고왔다. 그런데 피닉스는 마지막 순간 홈 어드밴티지를 살리지 못하고 오히려 홈 팬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겼다.

    3쿼터 중반부터 경기장에는 홈 팬들의 응원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선수 못지 않게 팬들도 충격을 받았다. 그만큼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크리스 폴과 데빈 부커가 상대의 강력한 압박 수비에 막힌 게 결정적이었다. 두 선수는 전반까지 3득점 3어시스트 합작에 그쳤고 야투를 단 1개도 성공하지 못했다.

    피닉스는 정규리그에서 64승 이상을 기록하고도 컨퍼런스 결승에 오르지 못한 역대 두 번째 구단이 됐다. 2007년에 같은 사례가 나왔는데 당시에는 댈러스가 그랬다.

    한편, 앞서 열린 동부컨퍼런스 2라운드 7차전에서는 보스턴 셀틱스가 '디펜딩 챔피언' 밀워키 벅스를 109대81로 완파했다.

    이로써 지난해 NBA 파이널에서 격돌했던 밀워키와 피닉스가 모두 탈락했다.

    서부컨퍼런스 결승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댈러스, 동부컨퍼런스 결승은 마이애미 히트와 보스턴의 시리즈로 각각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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