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래경찰서. 강민정 기자헤어진 동거인을 폭행하고 15시간 동안 감금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동래경찰서는 감금치상 혐의로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1일 밤 동래구에 사는 전 동거녀 B씨 집에 찾아가 휴대폰을 빼앗은 뒤 얼굴 등을 폭행하고, 10시간 넘게 집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하는 등 감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다시 찾아오지 말라'는 B씨의 말에 격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씨와 연락이 안 된다는 B씨 지인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해 12일 오후 8시 30분쯤 A씨를 붙잡았다.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