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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시승기]주행·승차감·공간까지…다재다능 '뉴 디스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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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레알시승기]주행·승차감·공간까지…다재다능 '뉴 디스커버리'

    핵심요약

    랜드로버 지난해 6월 페이스리프트 모델 '뉴 디스커버리' 출시
    뉴 디스커버리, 신형 인제니움 3.0 L I6 디젤·가솔린 엔진 탑재
    '커맨드 드라이빙 포지션' 채택…높은 시트 위치로 시야 확보
    디젤, D250 S·D250 SE·D300 HSE'와 가솔린, P360 R-DYN SE
    판매 가격, 5년 서비스 패키지 포함 8690만원부터 1억1350만원

    랜드로버 뉴 디스커버리. 김승모 기자 랜드로버 뉴 디스커버리. 김승모 기자
    2.5톤이 넘는 공차 중량에도 제로백 6.5초 도달. 온·오프로드를 넘나드는 탁월한 성능, 넉넉한 3열 공간을 확보한 7인승. 바로 프리미엄 오프로드 명가 '랜드로버'가 내놓은 '뉴 디스커버리'다.

    랜드로버는 지난해 6월 디스커버리 페이스리프트 모델, 총 4개의 트림을 선보였다. 이번에 시승한 차량은 다재다능한 디스커버리 모델 가운데 더욱 강인하고 스포티한 매력이 돋보이는 'P360 R-다이내믹' 트림이다.

    랜드로버 뉴 디스커버리. 김승모 기자 랜드로버 뉴 디스커버리. 김승모 기자
    디스커버리 첫인상은 높은 차체와 크기, 기존 모델과 달리 유연하고 디자인으로 당당하면서도 부드러운 느낌을 줬다. 달라진 전면 그릴 디자인과 간결한 선으로 멋을 낸 측면이 눈에 띈다. 여기에 얇게 뒷바퀴 펜더로 뻗은 리어램프와 비대칭 뒷면 번호판 등이 디스커버리만의 디자인 정체성을 나타내는 듯하다.

    디스커버리는 길이 4956mm, 너비 2000mm, 높이 1888mm, 축간거리 2923mm다. 차체가 높지만, 낮은 벨트라인을 채택해 탑승자들에게 탁 트인 시야를 선사하는 장점도 지녔다.

    랜드로버 뉴 디스커버리. 김승모 기자 랜드로버 뉴 디스커버리. 김승모 기자
    운전석에 앉으면 높은 차체로 개방된 시야감을 맛볼 수 있다.  '커맨드 드라이빙 포지션'이라 불리는 디스커버리만의 높은 시트로 높은 위치에서 살펴볼 수 있었다. 기아 카니발보다 약간 높은 수준이다.

    크기는 물론 높은 차체로 차량 전면부 아랫부분 등과 같이 주위에 보이지 않는 사각이 발생할 수 있지만, 360도를 비추는 카메라로 불편한 시야를 확보할 수 있다. 다양한 주행 정보를 제공하는 풀 컬러 헤드업 디스플레이도 안전한 주행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랜드로버 뉴 디스커버리. 김승모 기자 랜드로버 뉴 디스커버리. 김승모 기자
    기본적인 대시보드 구성과 센터페시아, 그리고 계기판이나 다부진 이미지의 스티어링 휠 등은 '랜드로버'의 감성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센터 콘솔에는 11.4인치 풀 HD 터치 스크린이 내장돼 있어.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요소를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스마트폰 인터페이스와 유사한 형식의 '피비프로' 기능을 탑재해 편의성을 높인 점이 특징이다. 보다 우수한 그래픽을 바탕으로 다양한 기능을 직접 조율할 수 있고, 차량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보다 명확히 확인할 수 있다.

    토글 방식으로 바꾼 기어 레버도 인테리어와 어우러진 모습이다. 운전자가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더 만족스러웠다.

    랜드로버 뉴 디스커버리. 김승모 기자 랜드로버 뉴 디스커버리. 김승모 기자
    2열은 성인 남성이 앉아도 넉넉하다, 무릎 공간은 물론, 머리 공간까지 충분하다. 여기에 독립형 공조장치를 갖추고 있어 탑승자 맞춤 설정이 가능하다.

    2명이 앉는 3열 공간은 다리 공간이 약간 부족할 수 있지만, 성인 남성이 앉아도 비좁을 정도는 아니다. 3열 창문과 선루프로 다른 경쟁 차종과 비교해 탁 트인 느낌을 주기에 충분했다.

    랜드로버 뉴 디스커버리. 김승모 기자 랜드로버 뉴 디스커버리. 김승모 기자
    여기에 장거리 여행이나 아웃도어 활동에 필요한 탁월한 적재 능력도 갖췄다. 3열을 접으면 1137리터, 2열까지 모두 접으면 2391리터의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2열과 3열은 모두 전동 방식이어서 편리하다.

    시동을 걸자 거칠지는 않지만, 힘이 느껴지는 엔진 소리와 배기음 소리가 들린다. 시승차는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이 적용된 신형 인제니움 3.0 L I6 가솔린 엔진을 장착해 최고 출력 360마력, 최대 토크(회전력) 51kgf. m의 성능을 지녔다.

    랜드로버 뉴 디스커버리. 김승모 기자 랜드로버 뉴 디스커버리. 김승모 기자
    주행을 하면서 가장 크게 느낀 점은 부드러움이다. 특히 첫출발은 물론 가속 페달을 밟았을 때 전해지는 출력과 회전 등 주행 질감은 훌륭했다.

    다만 급작스럽게 RPM을 끌어올릴 때에는 다소 거친 모습을 보이고 브레이크 페달은 가속 페달과 달리 힘을 줘 차량을 제어해야 한다. 가속 페달의 감으로 밟으면 원하는 위치에 차량을 멈출 수 없다.

    랜드로버 뉴 디스커버리. 김승모 기자 랜드로버 뉴 디스커버리. 김승모 기자
    지형에 맞게 주행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는 '전자동 지형 반응 시스템'이나 브레이크 조작 없이 일정한 속도로 내리막길을 갈 수 있는 '내리막길 주행 제어장치' 등도 안전 주행을 돕는다.

    디스커버리는 육중한 큰 차체지만, 예상과 달리 전반적으로 부드러운 승차감을 제공해 놀라웠다. 랜드로버 측은 새롭게 장착한 에어 서스펜션이 노면 충격을 줄여주고 회전 구간에서도 단단해지면서 안락하고 편안한 승차감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랜드로버 뉴디스커버리. 랜드로버 제공랜드로버 뉴디스커버리. 랜드로버 제공
    이번 시승에서 구체적으로 확인해 보지는 못했지만, 랜드로버 측은 신형 디스커버리가 오프로드에서 283mm의 지상고와 최대 34도의 접근 각도를 확보한다고 소개했다. 또 27.5도의 램프 각도, 30도의 이탈 각도를 갖춘 점도 탁월한 강점으로 꼽았다.

    다재다능한 랜드로버 뉴 디스커버리는 디젤 엔진 타입의 'D250 S', 'D250 SE', 'D300 HSE'와 가솔린 타입의 'P360 R-DYN(다이내믹) SE'로 구성돼 있다.

    가격은 5년 서비스 플랜 패키지 포함해 8690만원부터 1억135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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