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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에서 3점슛 폭발한 안양 KGC, 디펜딩 챔피언의 저력 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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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기에서 3점슛 폭발한 안양 KGC, 디펜딩 챔피언의 저력 증명

    KGC인삼공사 변준형. KBL 제공KGC인삼공사 변준형. KBL 제공
    '디펜딩 챔피언'의 저력으로 올해 프로농구 플레이오프에서 처음으로 시리즈 균형이 맞춰졌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23일 경기도 수원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수원 kt와 4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90대78로 승리해 1차전 패배를 설욕했다.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을 패한 팀이 설욕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GC인삼공사와 고양 오리온은 6강을 통과하는 과정에서 3연승 '스윕'을 달성했다. 또 다른 4강 시리즈에서는 서울 SK가 오리온에 2승무패로 앞서 있다.

    1차전에서 정규리그 2위로 4강에 직행한 kt의 벽을 넘지 못했던 KGC인삼공사는 변준형과 전성현을 앞세운 폭발적인 외곽포로 kt의 수비를 무너뜨렸다.

    포인트가드 변준형은 3점슛 3개를 포함해 14득점을 기록했고 10어시스트를 보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kt의 경계대상 1순위 전성현은 3점슛 4개를 넣는 등 19득점 4리바운드 활약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오마리 스펠맨이 부상으로 빠져있는 가운데 풀타임 가까이 소화한 외국인 센터 대릴 먼로는 22득점 8어시스트 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3점슛도 3개를 넣었다.

    KGC인삼공사는 3점슛 32개를 던져 15개를 성공, 47%의 적중률을 자랑했다.

    박지훈(12득점)과 양희종(8득점)도 3점슛을 각각 2개씩 넣었다. 리그 최고의 수비수 문성곤은 7득점에 머물렀지만 리바운드를 11개나 잡아내며 승리에 기여했다.

    승부는 2쿼터에 갈렸다. KGC인삼공사는 2쿼터 10분 동안 kt를 10점으로 묶고 24득점을 몰아넣어 전반을 50대33으로 끝냈다.

    후반 들어 kt는 캐디 라렌을 앞세워 반격했다. 하지만 고비 때마다 KGC인삼공사의 외곽포가 터졌다. 3쿼터 중반부터 먼로를 시작으로 박지훈, 전성현, 양희종이 연이어 3점슛을 터뜨렸다. 한때 점수차는 20점으로 벌어졌고 사실상 승패가 결정됐다.

    양팀은 오는 25일 경기도 안양으로 장소를 바꿔 5전3선승제 시리즈의 3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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