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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애 장관 "尹정부도 '탄소중립 이어달리기' 잘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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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정책

    한정애 장관 "尹정부도 '탄소중립 이어달리기' 잘해달라"

    핵심요약

    "2050 탄소중립, 전세계 국가들의 공통 과제"
    "동시에 文정부 포함 7개 정부 이어달리기 과제"
    "尹정부도 2035년 NDC 수립해야…후퇴불가"
    "탄소중립, 부분적 보완해도 원칙 훼손 없기를"

    한정애 환경부 장관이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수열에너지 보급·지원 시범사업 업무 협약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환경부 제공한정애 환경부 장관이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수열에너지 보급·지원 시범사업 업무 협약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환경부 제공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후임 정권들이 2050년 탄소중립 과제를 잘 수행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당장 2035년 국가 온실가스 배출목표(NDC)를 세워야 하는 윤석열정권에는 '원칙이 훼손되지 않은 이어달리기'를 당부했다.
     
    한 장관은 지구의날인 22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2050 탄소중립이라는 것은 전 세계 어느 나라도 아직 가보지 않은 길이고, 인류사에 있어 굉장히 큰 과제"라며 "2050 탄소중립은 전 세계 국가들의 공통 과제"라고 말했다.
     
    그는 "2050년 탄소중립은 문재인 정부에서만 끝나는 게 아니라, 앞으로 문재인 정부를 포함해 7개의 정부가 해 나가야 되는 과제"라고 후임 정권들의 책임도 주지시켰다. 그러면서 "그래서 우리는 이를 이어달리기라고 표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 장관은 탄소중립 정책이 미래 세대를 위한 노력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이는 우리를 위한 것이 아니라 바로 우리 후세대들을 위한 것"이라며 "우리가 '너희들이 살만한 지구를 남겼어'라고 할만큼 떳떳하려면, 탄소중립은 우리 아이들을 보고 해야 되는 과제"라고 말했다.
     
    다음달 새 정부가 들어서면 한 장관은 자리에서 물러난다. 그는 다음 정권에 탄소중립 과제의 충실한 이행을 당부했다. 2030년 NDC를 UN에 제출한 현 정부처럼, 새 정부는 2035년 NDC를 수립해야 한다. 5년 단위로 갱신 제출하는 NDC는 이전 목표치보다 '후퇴'할 수 없다.
     
    한 장관은 "새 정부도 NDC를 작성해야 한다. 윤석열정부도 2035년까지 온실가스를 얼마나 줄일지 목표를 세우고 UN에 제출해야 된다"며 "NDC는 후퇴는 있을 수가 없고, 전진만 있을 뿐이다. 탄소중립을 향해서 나아가야 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 가지 부분적으로 조금의 보완이나 조정은 있을 수 있겠지만, 2050년 탄소중립이라고 하는 큰 원칙이 훼손되지 않은 미래 세대를 위한 차원에서 잘 이어달려 달라"며 "또 그 다음 정부에 바통을 잘 넘길 수 있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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