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수도권 중‧고교 교복 구매입찰 담합한 12개 교복 대리점 적발

  • 0
  • 0
  • 폰트사이즈

경제 일반

    수도권 중‧고교 교복 구매입찰 담합한 12개 교복 대리점 적발

    • 0
    • 폰트사이즈
    공정거래위원회. 연합뉴스공정거래위원회. 연합뉴스착한학생복, 스쿨룩스 구리점 등 12개 교복 대리점은 2016년 8월부터 약 3년간 남양주다산중학교 등 서울‧경기지역 11개 중‧고등학교가 실시한 12건의 교복 구매 입찰에서 사전에 낙찰예정자, 들러리 및 투찰가격 등을 합의했다.
     
    이들은 담합 성사를 위해 친분이 있는 주변 대리점들과 전화, 문자메시지, 합의서 등을 통해 투찰가격을 주고받는 등 조직적으로 움직였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같은 담합을 벌인 12개 교복대리점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위반행위가 중한 2개 대리점에 대해서는 과징금 총 700만 원을 부과했다고 14일 밝혔다.
     
    적발된 12개 대리점은 착한학생복 구리점, 착한학생복 노원점, 엠씨, 이엠씨학생복,착한세인트학생복, 스쿨하모니,스쿨룩스 구리점, 스마트 구리점,옥스포드학생복, 옥스포드현대패션, 아이비클럽 구리, 남양주점, 이튼클럽학생복 등이다.
     
    이들은 담합 실행을 위해 원단을 서로 매입해주는 등 조직적인 담합에 나선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로 A고등학교 입찰에서 8개 교복 대리점들은 옥스포드학생복이 낙찰받는 대가로 재고원단 등을 저렴하게 매입해주기도 했다. 당시 옥스퍼드학생복은 A고등학교의 교복 디자인이 변경되면서 재고처리가 필요했던 상황이었다.
     
    또 착한학생복 구리점과 이엠씨학생복은 낙찰 가능성이 높았던 제3자의 낙찰을 막기 위해 공동으로 입찰 참가를 취소하는 방식으로 입찰 자체를 유찰시키기도 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