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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이냐 탈환이냐?' 부산시교육감 선거 관심 고조



부산

    '수성이냐 탈환이냐?' 부산시교육감 선거 관심 고조

    핵심요약

    안정적인 김석준 현 교육감 vs 도전적인 하윤수 예비후보
    보수 진영 후보 단일화로 1대1 대결 이루어져 결과 예측 불허

    기자회견 중인 김석준 부산시교육감. 부산시교육청 제공기자회견 중인 김석준 부산시교육감. 부산시교육청 제공지방선거가 한달 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부산시교육감 선거에 그 어느 때 보다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동안 부산시교육감 선거는 부산시장이나 각 기초단체장 등의 선거에 가려 주목을 받지 못했으나 이번의 경우 사정이 좀 다르다.
     
    중도보수 진영에서 지난해 하순부터 후보 단일화 작업을 하면서 교육감 선거에 대한 관심을 서서히 모았고 단일 후보로 선출된 하윤수 전 부산교대 총장이 일찌감치 예비후보로 등록하면서 선거전은 예열 됐다.
     
    특히,이번 선거는 진보와 보수로 상징되는 김석준 현 교육감과 하윤수 전 부산교대 총장간의 맞대결로 치러질 가능성 때문에 어느때보다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앞선 교육감 선거의 경우 후보들이 난립하면서 선거에 대한 유권자들의 관심을 오히려 떨어뜨리기도 했다.
     
    후보 난립은 보수 진영이 더욱 심해 패인으로 작용했고 이 때문에 선거 때마다 후보단일화 논의가 있었으나 성공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하윤수 전 부산교대 총장이 단일화에 성공함으로써 이른바 1대1 진검 승부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재선의 김석준 현 교육감이 월등히 우세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 교육감이 대과 없이 부산시교육감 역할을 수행해 왔고 높은 인지도에 현직이라는 프리미엄까지 감안하면 당연한 전망이었다.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인사하는 하윤수 예비후보. 하윤수 후보측 제공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인사하는 하윤수 예비후보. 하윤수 후보측 제공그러나,하윤수 전 부산교대 총장은 후보단일화 기세를 몰아 일찌감치 사실상의 선거운동에 나섰다.
     
    하루에 대여섯 개의 일정을 소화하며 대학생 등 청년층에서부터 학부모들까지 표가 있는 곳에는 어디든 찾아가고 있다.
     
    도전자 답게 그야말로 저돌적이다. 한국교총 회장을 연임한 경력도 유권자에게는 나름 안정감을 주는 경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게다가,대선 결과가 보수 진영의 승리로 끝났고 이는 교육감 선거에서도 보수 진영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분석이다.
     
    물론,교육감 선거의 경우 정당 표기가 없고 정당과 관계 없이 치러지긴 하지만 사실상 보수와 진보로 나누어져 있어 대선 결과가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수성을 해야 하는 김석준 교육감은 현재까지는 차분한 모습이다.교육감 직을 책임있게 수행하는 것이 가장 좋은 선거운동이라는 것이다.
     
    김 교육감의 이 같은 행보는 학부모 등 유권자들에게 안정감 있는 모습으로 비쳐지고 있다.
     
    다만,지난 25일 김 교육감의 측근인 부산시교육청 김형진 대변인이 지난 25일 대변인 직을 사임하고 선거 캠프 구성에 들어갔다.
     
    김 전 대변인은 김 교육감이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나서기 전 캠프에서 정지 작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렇게 보면 김석준,하윤수 두 사람의 부산시교육감을 향한 선거 운동은 이미 시작된 셈이다.
     
    하윤수 예비후보 측 손정수 사무장은 "이번 선거의 핵심은 공정이다,부산시교육청의 그동안 행정에서 공정하지 못한 모습을 많이 볼수 있었다. 이번 선거가 이를 개선해 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석준 측 김형진 전 대변인은 "김석준 교육감은 진보교육감도 보수교육감도 아닌 부산교육감이다. 우리는 진보를 표방한 적이 한번도 없다.이번 선거에서 이겨 그동안 다져 온 교육 정책을 마무리 하겠다"고 다짐했다.
     
    수성이냐 탈환이냐! 어느때보다 치열할 것으로 보이는 부산시교육감 선거의 결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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