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서관 조감도. 대구광역시 제공대구 대표도서관인 '대구도서관'이 첫 삽을 뜬다.
30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도서관 건립공사 기공식이 오는 31일 오후 2시에 개최된다.
대구를 대표하는 도서관으로 건립될 대구도서관은 지역의 도서관과 독서 정책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맡아 문화‧정보 서비스 중심 기능을 수행한다.
지난 2017년 건축 설계공모를 통해 설계된 대구도서관은 미군부대의 역사성, 도시의 세련성, 공원과의 소통을 고려해 자연친화적 개념으로 건축된다.
특히 캠프워커로 단절돼 있던 도시 조직을 연계하고 소통하는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단순한 지식정보 창고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지역 공동체를 위한 문화를 생산하는 창의적이고 소통하는 공간으로 탄생하게 된다.
대구도서관은 국‧시비 포함 총 사업비 698억 원을 투입해 부지 면적 2만 8050㎡, 건축연면적 1만 4957㎡,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건축된다.
문화공간과 녹지가 조화를 이루는 전국 최대 규모의 제로에너지인증 건축물로 지어질 예정이다.
또 급격히 변화하는 정보화 환경에 발맞춰 VR(Virtral Reality, 가상현실), AR(Argmented Reality, 증강현실), XR(eXtended Reality, 확장현실) 등 메타버스 콘텐츠, 드라이브스루 도서시스템 등을 갖춘 스마트도서관으로 조성된다.
아울러 지역 대표도서관으로서 '대구학 자료실'을 운영해 지역과 관련된 모든 자료를 망라해 수집‧보존할 예정이다.
지하 1층은 공동보존서고, 사서교육장, 동아리실로 구성되며 1층~3층은 어린이자료실, 전시실, 북카페, 개방형 열람실, 대구학 자료실, 테마열람실, 멀티미디어실이 들어선다.
4층은 다목적실, 문화교육실, 힐링쉼터 등으로 꾸밀 예정이다.
특히 1층에는 남쪽 방향 잔디 광장 뷰를 중심으로 시민들이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소통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앞서 대구도서관 부지는 2015년 입지선정위원회에서 남구 캠프워커 헬기장으로 결정됐다.
도서관 명칭은 시민 공모를 통해 '대구도서관'으로 확정됐다.
그러나 지난 2019년 미군 반환부지 환경 오염 논란으로 사업이 중단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대구시는 조사와 정화작업을 벌였고 올해 3월부터 본격적으로 공사를 진행했다.
대구도서관은 오는 2024년 3월 완공될 예정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난 60여 년간 캠프워커로 인해 도시와 단절됐던 공간이 공원으로 재탄생하게 됐다"며 "그 시작점에 위치한 도서관은 도시와 공원을 공간적·시각적으로 연결하고 책 읽는 공간에서 벗어나 지역 커뮤니티의 중심뿐 아니라 문화복합공간으로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