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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나성범 아찔한 헤드샷…진단 결과 이상無 '천만다행'



야구

    KIA 나성범 아찔한 헤드샷…진단 결과 이상無 '천만다행'

    KIA 나성범. 연합뉴스KIA 나성범. 연합뉴스

    KIA 타이거즈에 새로 합류한 거포 나성범이 시범경기에서 투수가 던진 공에 맞았다. 시속 145km의 빠른 공은 나성범의 헬멧 보호대를 강타했다.

    나성범은 2022시즌 KBO 리그 개막을 5일 앞둔 28일 오후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시범경기 1회말 첫 타석에서 아찔한 상황을 경험했다.

    오원석이 던진 공에 맞고 쓰러진 나성범은 한동안 고통을 호소하다 스스로 일어나 움직였다. 곧바로 병원에서 정밀진단을 받은 결과 특별한 이상이 없고 단순 타박이라는 소견이 나왔다. 선수와 팀 모두에게 천만다행이다.

    '헤드샷'을 던진 오원석은 자동 퇴장 규정에 따라 곧바로 교체됐다.

    나성범은 2022시즌을 앞두고 KIA와 6년 총액 150억원의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고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경기는 KIA의 4대3 승리로 끝났다. KIA는 급하게 바뀐 투수 신재영을 상대로 최형우의 2타점 적시타 등을 묶어 3점을 뽑았다.

    SSG는 최정과 케빈 크론의 솔로홈런으로 반격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KIA 선발 이민우는 5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대전에서는 LG 트윈스가 한화 이글스를 15대1로 눌렀다.

    선발 케이시 켈리가 3⅔이닝 무실점으로 잘 던진 가운데 LG는 선발타자 전원 안타를 기록하며 한화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오지환은 3안타 4타점을, 이재원은 3안타 3타점 2득점을 각각 기록하며 타선을 이끌었다.

    나머지 3개 구장에서는 무승부가 나왔다.

    롯데 자이언츠는 대구 원정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2대2로 비겼다. 선발 찰리 반즈가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롯데는 최근 4경기 연속으로 2실점 이하를 기록하며 단단해진 마운드의 힘을 자랑했다.

    삼성 선발 앨버트 수아레즈도 5이닝 2실점(비자책)으로 잘 던졌다.

    잠실에서는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가 4대4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두산은 먼저 3점을 뽑았지만 NC는 닉 마티니의 투런홈런 등을 앞세워 반격했다.

    kt 위즈와 키움 히어로즈는 팽팽한 투수전 끝에 0대0으로 비겼다. kt 배제성과 키움 에이스 에릭 요키시가 나란히 5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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