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전 국회의원이 23일 강원도청 브리핑룸에서 강원도지사 출마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진태 전 의원 제공 김진태 전 국회의원이 6.1 지방선거 강원도지사 선거 도전을 선언했다.
김 전 의원은 23일 강원도청 브리핑룸에서 강원도지사 출마 기자회견을 열어 더불어민주당 강원도정 12년 실정을 비판한 뒤 새 대통령과 새로운 강원도를 만들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레고랜드 기공식을 네 번 하고 알펜시아는 헐값에 팔아넘겼다. 설악산 케이블카는 십여 년째 발목이 잡혀 있다. 강원도 지역총소득은 전국 최하위권이고 기업유치는커녕 있는 기업들조차 떠나고 있다. 이래서 잃어버린 12년"이라고 현 도정을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강원도민을 철저히 무시했다. 말뿐인 약속에 도민들은 지쳤다. 이번에 도정을 교체하지 않으면 이런 일들이 또 반복된다. 저는 새 대통령에게 분명히 요청하고, 대통령과 함께 위기의 강원도를 살려내겠다. 기회의 땅이었던 강원도를 비로소 대접받는 강원도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주요 공약으로 △200만 강원시대 △규제 해제 △교육경쟁력 회복 △광역 순환교통망 구축 △춘천~원주~강릉 등 5대거점별 신성장산업 집중 육성 △바이오헬스, 데이터산업, 정밀의료, 수소에너지 등 미래먹거리 확보 △설악권-폐광지역 부흥, 글로벌 관광벨트화 등을 제시했다.
춘천지검 원주지청장, 19-20대 국회의원을 역임하고 이번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 국민의힘 비리검증특위 위원장직을 수행했던 김 전 의원은 "리더가 사심을 버리고 강력한 신념과 추진력을 발휘하면 강원도를 바꿀 수 있다. 거침없이, 정의롭게 김진태가 불의와 불공정을 강원도에서 뿌리 뽑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