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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들겨 패겠다" 김재웅-탕카이, 결전 앞두고 치열한 '기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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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들겨 패겠다" 김재웅-탕카이, 결전 앞두고 치열한 '기싸움'

     김재웅(왼쪽)과 탕카이. 원챔피언십 제공김재웅(왼쪽)과 탕카이. 원챔피언십 제공​​​​​​​​​​​​​  
    종합 격투기(MMA) 대회 원챔피언십에서 KO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페더급 랭킹 1위 김재웅(29)과 4위 탕카이(중국)가 결전을 앞두고 한판 입심 대결부터 펼쳤다.
       
    둘은 오는 26일(한국 시간)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원챔피언십 199에서 격돌한다. 김재웅과 탕카이는 올해 1월 맞붙을 예정이었지만 대진이 한 차례 연기된 바 있다. 승자는 챔피언 탄 레(미국)과 타이틀 도전권을 획득한다.
       
    MMA 통산 12승 5패를 기록 중인 김재웅은 원챔피언십에서 3승 1패를 달리고 있다. 승리한 3경기 모두 피니시 승리.
       
    최근 2연승 중인 김재웅은 지난 18일 중국 언론에 공개된 비대면 기자회견에서 "탕카이는 복싱 의존도가 너무 높다. MMA 선수로서 입체적인 기량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그는 "난 (탕카이가 선호하는 중거리 펀치 공방뿐 아니라) 레슬링과 근접전, 그래플링 실력도 아주 좋다"며 "내가 공격적인 레슬링을 구사할 때마다 상대를 넘어뜨렸다"고 경고했다.
       
    탕카이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MMA 통산 13승 2패, 최근 8경기 무패를 기록 중인 탕카이는 2019년 원챔피언십 입성 후 5경기 전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탕카이도 최근 2경기에서 피니시 승리를 거뒀다.
       
    그는 "난 체육대학 시절 레슬링을 전공했다. 상대를 제압하는 느낌을 줄 수 있어 복싱을 더 좋아할 뿐"면서 자신의 그래플링 실력을 과시했다. 이어 "클린치나 그라운드 싸움은 관중이나 시청자에게 보기 좋은 모습이 아니다. 복싱으로 우위를 점하면 종합 격투기를 잘 모르는 사람이 봐도 멋있다"며 타격을 우선시한다고 설명했다.
       
    김재웅은 도발을 멈추지 않았다. 그는 "탕카이는 나보다 센 선수를 만나지 못했다. 그동안 탕카이가 이긴 모든 선수를 1라운드 안에 꺾을 수 있다. 챔피언전을 앞두고 몸을 풀기에는 딱 좋은 상대"고 강조했다.
       
    그러자 탕카이는 "(김재웅이) 지금까지 제압한 파이터들보다 훨씬 강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맞받았다. 그는 "김재웅은 날 항상 무시했다"면서 "경기를 시작하면 두들겨 패겠다"고 언급했다.
       
    오는 26일 열릴 대회 남자 웰터급에서는 추성훈(일본)과 아오키 신야(일본)가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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