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교육 홀대론'이 불거진 가운데 교육부가 인수위에 국·과장급 공무원 2명을 파견했다.
21일 교육부 등에 따르면 인수위 과학기술교육분과 전문위원으로 교육부 김일수 산학협력정책관과 실무위원으로 조훈희 예산담당관이 파견됐다.
국장급인 김 정책관은 교육부에서 지역대학육성과장, 사회정책총괄과장, 직업교육정책관 등을 역임했고 대학과 산업의 협력과 혁신 등의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과장급인 조 담당관은 교수학습평가과장, 교과서정책과장, 대입정책과장 등을 지내 대학학술·교육과정 분야 경력이 많다.
또 과기교육분과 전문위원으로 황홍규 대학교육협의회 사무총장을 지낸 서울과기대 미래융합대학교수도 합류한다.
황 전 사무총장은 교육부 출신으로 전북교육청 부교육감, 광주교육청 부교육감, 교육부 교육정책실 학생복지안전관 등을 역임했다.
교육부의 공무원 파견은 교육계 안팎에서 교육부 통폐합설·교육 홀대론이 나오는 가운데 이뤄진 것이다.
지난 18일 공식 출범한 인수위 과기교육분과에 교육계 인사가 1명도 포함되지 않으면서 '교육 홀대론'과 과학기술교육부 신설의 '교육부 통폐합설' 등의 전망이 나왔다.
이에따라 보수와 진보 교육단체를 비롯해 교육계 안팎에서 '교육을 무시한다'는 반발이 터져나오는등 인수위를 향한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