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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깜이 대선, 키워드는 알고 있다?…'배우자 리스크'는 관심 밖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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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깜깜이 대선, 키워드는 알고 있다?…'배우자 리스크'는 관심 밖으로

    대선 막판 온라인 키워드 분석

    김혜경·김건희 관심 줄고 '우크라 침공' 이슈 급상승
    '이재명-김동연', '윤석열-안철수' 단일화도 관심 높아져
    "정치교체 단일화와 정권교체 단일화 명분논쟁이 표심에 영향"

    20대 대통령 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여야 유력 후보의 '배우자 리스크'에 대한 관심도는 떨어지는 반면 우크라이나 침공 등 대외변수가 부상하고 있다는 데이터 분석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결과가 공표되지 못하는 '깜깜이 선거' 국면인 가운데 텍스트 데이터 분석 업체 스피치로그가 온라인 뉴스와 SNS, 온라인 커뮤니티를 분석(종합 키워드 지수 등)한 결과다.


    배우자 리스크는 감소

    이번 대선의 특징 중 하나였던 '배우자 리스크'는 온라인 '키워드 지수'에서 점차 순위가 하락했다.

    경기도청 업무비 횡령 의혹을 받았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씨는 지난달 4일부터 10일까지 조사된 '키워드 지수'에서 5위였으나, 최근 조사된 기간(2월25일~3월3일)에서는 순위권 밖으로 사라졌다.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관여 의혹이나 무속인 연루 의혹 등을 받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도 지난달 4일부터 10일까지 있었던 조사에서는 26위였으나, 최근 조사 기간에서는 40위 밖으로 내려왔다.

    김혜경 씨(왼쪽), 김건희 씨. 윤창원 기자김혜경 씨(왼쪽), 김건희 씨. 윤창원 기자그만큼 여론의 관심에서 서서히 사라지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우크라이나 러시아 부상…단일화도 반짝

    순식간에 부상한 키워드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지난달 4일부터 시작된 조사에서 17일까지는 순위권에 있지 않다가 전운이 고조된 이후 18일부터 주요 키워드로 떠올랐다.

    우리나라와 크게 관여되지 않은 국제이슈가 대선의 주요 대외변수로 떠오르는 모양새다.

    이 후보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초보 대통령'이라고 지칭한 것과 윤 후보가 '러시아 침공 반대' 글과 함께 올렸던 귤 사진이 논란이 되기도 했다.

    '단일화' 역시 뜨거운 키워드였다. 선거가 막판에 다달으면서 이재명 후보와 새로운물결 김동연 후보가 단일화했고, 윤석열 후보는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 단일화를 했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지난 3일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앞 광장에서 열린 '영등포를 일등포로, 이재명은 합니다!' 영등포 집중 유세에서 후보를 사퇴하고 지원유세에 나선 새로운물결 김동연 후보와 함께 입장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지난 3일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앞 광장에서 열린 '영등포를 일등포로, 이재명은 합니다!' 영등포 집중 유세에서 후보를 사퇴하고 지원유세에 나선 새로운물결 김동연 후보와 함께 입장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5일 저녁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 후문 광장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함께 공동 유세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5일 저녁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 후문 광장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함께 공동 유세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1위 키워드 이재명…독일까 득일까

    조사 기간 내내 1.2위는 변동이 없었다. 이 후보가 1위, 윤 후보가 2위였다.

    키워드 지수 1위가 이 후보인 것은 이 후보와 윤 후보 각각의 선거전략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유능한 경제대통령'을 내세우다보니 자신을 부각하는 데 집중했고, 윤 후보는 '정권교체'를 강조하다보니 상대방의 약점을 지적하는 데 힘을 모아왔다. 이런 과정에서 '이재명'이란 이름이 자주 등장하게 된 것이다.

    스피치로그는 "5일 남짓 남은 대선 기간에 정치교체 단일화와 정권교체 단일화 간의 명분논쟁이 유권자의 표심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스피치로그가 2월 4일부터 3월 3일까지 자체 알고리즘을 통해 뉴스와 SNS, 커뮤니티 키워드 등을 분석해 만든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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