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대전시 서구 대전시청 1층에 마련된 둔산1동 사전투표소에서 시민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김미성 기자대전·세종·충남 지역의 제20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첫날 투표율이 지난 19대 대선 때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대전은 전체 선거인 수 123만 3177명 가운데 20만 8549명이 투표를 마쳐 16.91%, 세종은 19.39%(5만 6013명), 충남은 16.73%(30만 503명)로 각각 집계됐다. 전국 평균 투표율은 17.57%(776만7735명)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9대 대선 당시 사전투표 첫날 투표율인 대전 12.17%, 세종 15.87%, 충남 11.12%를 뛰어넘는 수치다.
가장 최근 선거인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 총선 때는 대전 12.11%, 세종 13.88%, 충남 11.83%였다.
대전에서는 대학이 밀집한 유성구의 투표율이 17.37%, 충남에서는 태안군이 23.43%로 가장 높았다.
대전에서 가장 낮은 투표율을 보인 곳은 대덕구(15.89%)였고, 충남은 천안시서북구(12.59%)로 나타났다.
5일에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사전투표가 진행된다.